▲예장 통합 제106회 정기총회 장면
예장 통합(총회장:류영모 목사) 소속 전체 교인 수가 감소세가 지속되며 2028년엔 200만 명이 붕괴될 것으로 전망됐다.
통합 통계위원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교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31일 기준 전체 교인 수는 235만 8,91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3만 4,005명(-1.42%p)이 감소한 수치다. 2020년도에 11만 4,066명(-4.55%p)이 감소한 것에 비하면 감소 폭은 줄어들었지만 감소 추세는 여전했다.
교인 수 감소는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통계위원회는 이날 교세통계를 발표하면서 2028년엔 교인 수 200만 명 선이 붕괴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위는 “전체 교인수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2028년엔 200만 명 선이 무너진 196만 명, 2030년엔 185만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한때 전체 교인 수 300만 명을 눈앞에 뒀던 총회가 최근 10년 사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교인 수는 줄어드는 반면 소속 교회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전체 교회 수는 전년도 대비 80개 교회(0.86%p)가 증가한 9,421개 교회로 집계됐다. 교회 수는 늘고 교인 수는 줄어들다보니 소형교회의 비율도 늘어났다. 통계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회 수의 80%가 교인 수 20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교인 수 50명 이하 교회는 5,038개 교회(53.48%p), 100명 이하 교회는 6,521개 교회(69.23%p), 200명 이하 교회는 7,716명(81.91%p)로 산출됐다.
목사 수도 꾸준히 증가해 전년도 대비 373명(1.77%p) 증가한 2만 1,423명으로 집계됐으며 장로 수는 979명(3.00%p) 증가한 3만 3,626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세대의 위기 역시 이어지고 있다. 중고등부는 가장 큰 감소폭인 9,213명이 줄어든 10만 530명, 소년부는 4,217명 감소한 4만 3,212명, 초등부는 3,993명 감소한 3만 9,744명, 유년부는 4,520명 감소한 3만 4,240명, 유치부는 5,710명 감소한 3만 4,520명, 유아부는 2,462명 감소한 1만 4,068명, 영아부 1,498명 감소한 1만 537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경상수입결산은 증가해 전년도 대비 약 721억 증가한 1조 3811억 4742만 3926원으로 조사됐다.
이번 회기엔 처음으로 권역별 전체 교인 수도 분류됐다. 서울이 가장 많은 82만 859명(35%)으로 조사됐고 경기 42만 2922명(18%), 전라 26만 8945명(11%)이 뒤를 이었다. 울산이 3만 1050명(1%)으로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