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개혁, 총회장 조경삼 목사) 107회 총회가 19일 오후2시 서울 예원교회 본당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되었다.
이날 총회 현장에서 총회임원 및 전국노회장, 임원후보들만 참석하고 전국총대들은 각노회에서 모여 줌으로 참가했다.
특별한 회의안건이 없는 탓에 이날 총회는 개회 2시간 만에 신임임원을 선출하고 폐회되었다.
신임임원에는 총회장 김운복 목사, 목사부총회장 정학채 목사, 장로부총회장 문효태 장로, 서기 박보현 목사, 부서기 노일완 목사 회록서기 정윤돈 목사, 회계 임종선 장로, 부회계 이영애 장로 등이 단독 후보로 당선되었다.
▴107회 총회 임원 (후보자 공고대로 당선되었음)
신임 총회장 김운복 목사는 취임사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전지하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107회 총회장 김운복 목사 취임사 전문]
“1884년 부활절에 언더우드 목사와 아펜젤러 목사가 지금의 인전인 제물포항에 입항하여 복음을 전파하게 됨으로 이땅에 복음은 본격적으로 전파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가 36년 동안 일제의 침탈로 나라를 잃은 중에 교회는 신사참배와 동방요배의 강요에도 굴하지 않고 많은 고통을 당하고 순교하는 빛나는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945년 광복 후에 한국전쟁으로 이 강토가 황폐화 되었던 순간에도 한국교회는 교회의 재건과 함께 조국 재건에 앞장서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 후 다른 나라가 수백 년 동안에 격을 만한 많은 정변을 겪어오는 중에도 교회는 변함없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조국 복음화에 힘써서 기독교 선교 100주년을 맞았을 때 남한 인구의 4분의 1인 기독교 신자가 될 만큼 부흥하여 1,200만의 성도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골 어느 동네이든 가장 큰 건물은 교회 예배당이었습니다.
어느덧 신학교.목회자. 선교사는 인구 비례 세계 1위가 되었습니다. 이런 중에 교회는 한국의 정치 문화 사회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1992년 마이너스 2% 성장 이후 계속해서 감소되어 지금은 교인의 숫자가 1000만도 채 되지 않은 지경이 되고 말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요인으로 유초중고 주일학교 학생 수는 격감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발전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퇴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교회가 퇴락의 길을 걷던 중에 ‘한 전도자가 예수는 그리스도’ 라는 참 복음의 깃발을 들고 오직 전도 운동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전도자의 길을 따르며 함께 수많은 목회자들과 제자들이 일어났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참 복음의 깃발은 복음의 본 고장이었던 유럽과 미주 대륙을 비롯하여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태평양을 비롯하여 이슬람 국가에 까지 휘날리고 있습니다.
2019년 중국의 쓰촨성 우환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하여 사람들의 일상이 멈추고 교회의 예배까지 중단되는 언텍트 시대에 돌입했을 때 이미 예배와 온라인 등의 언택트에 익숙했던 우리는 중단 없이 우리의 모든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분명 우리를 이 시대의 전도자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시간표 속에 예비된 것이 분명하며 지도자를 비롯하여 많은 전도자들의 열정과 기도와 믿음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유일하게 참 복음을 237나라와 5.000여 미전도 종족에게까지 증거 하려는 우리의 전진을 막으려는 사탄의 집요한 공격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부의 많은 공격을 받으면서도 괄목하게 발전을 거듭한 우리를 향한 내부적인 공격도 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씀으로 편집된 플랫폼을 출발하여 24. 25.영원으로 설계된 기도의 파수꾼으로 세상 모든 사람과 소통하는 복음 서밋의 안테나로 이미 하나님이 예비하신 성취될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내외부의 공격이 강하면 강할수록 우리의 복음은 더욱 빛나고 선교의 깃발은 더 힘차게 휘날릴 것입니다.
우리 모두 다시 한번 더 힘차게 전진하기를 바라며 107회 총회장 취임사를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106회 총회장 조경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되었다.
조경삼 목사는 ‘전진을 지속하는 총회’를 주제로 한 설교에서 “ 전진을 위해서는 뒤를 돌아보지 말 것, 자만과 방심하지 말 것, 목표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복음전도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전진하고, 복음 안에서 하나 되어 계속 전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증경총회장 정은주 목사가 축사하고, 부총회장 김운복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