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로부터 이단성 조사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와 김노아 목사가 끝내 마지막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한기총 이대위는 지난 1월 6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전 목사와 김 목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지만, 두 사람은 최종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총 이대위는 두 사람이 불참한 만큼 기존 연구 결과대로 임원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소환에 대해 김노아 목사측은 한기총의 현 체제가 정상적이지 않고, 이대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반면 전광훈 목사측은 어떠한 입장도 보내지 않고, 전화 통화 혹은 문자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한기총 이대위는 규정에 따라 두 사람에 3차례의 출석 기회를 주었으나, 두 사람 모두 이에 응하지 않았었다. 이에 이대위는 연구 조사를 마무리하고 두 사람 모두에 이단성이 있다는 연구 결론을 임원회와 실행위에 보고했지만, 실행위에서 두 사람에 한 번 더 소명의 기회를 주자는 결의에 따라 규정을 초과해 재차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한기총은 2주 내로 임원회를 열고, 이대위 보고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기총이 조만간 정기총회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은 지난 6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기호 목사)를 조직하고, 첫 번째 모임을 가졌다. 선관위가 조직됨에 따라 정기총회 일정이 곧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