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부활주일인 9일 오후 3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이 부활주일인 9일 오후 3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는 1부 예배와 2부 기도회, 3부 결단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기총)가 부활절 감사예배에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예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달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길” 소망했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자.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사랑을 본받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교회가 되고 사랑의 실천자들이 되자”고 당부했다.
공동회장 조경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대회사를 전한 대회장 정서영 대표회장은 “주님은 고난당하고 배반당한 상황에서 담담히 감당하시고 십자가로 가셨다. 저항할 수도, 가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홀로 그 길을 가셨다. 목숨 건 사랑이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달을 때 삶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회장은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자.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사랑을 본받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는 교회가 되고 사랑의 실천자들이 되자.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모두가 주님을 닮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공동대회장 류금순 목사의 대표기도와 공동부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명예회장 윤항기 목사의 찬양,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설교, 여성위원장 오영자 목사의 봉헌기도 테너 김정규 장로의 봉헌찬송, 감사패 전달, 시 낭독, 축사 순으로 예배가 진행됐다.
▲전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들은 이후 결단의 시간, 부활절 결의문에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위한 희생이고 바라보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생명의 길”이라며 “미움과 시기, 원망과 배반으로 시작된 죽임의 자리였지만, 그 모든 죄악을 어린 양과 같은 모습으로 감당하시고 사랑으로 품으시며 스스로 죽음의 자리로 나아가셔서 흘리신 보혈로 인해 우린 새 생명을 얻었다”고 했다.
이들은 “사랑은 약해 보인다. 어둠으로 떠난 제자를 붙잡지 못하고 주님을 따르던 자들도 모두 떠나 아무도 남지 않았다. 저항할 수 있고 피해갈 수도 있음에도 십자가의 길로 끝까지 가신 것은 우리를 위함이다. 그 사랑이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달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이단 사이비의 추악하고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았다. 그것은 사랑을 이용하게 빼앗는 것. 불의하고 거짓된 모습”이라며 “사랑은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게 모든 것을 주셨다. 우리가 기뻐하는 것만으로 기쁨이 가득한 세계가 하나님의 사랑”이라고 했다.
이들은 “부활절을 맞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깨닫고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심을 찬양하며, 예수 부활의 증인과 증거자로 주님의 생명의 길을 따르기를 결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내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따라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는, 사랑의 실천자들이 되길 ▲배고픈 자를 먹이고, 헐벗은 자를 입히며, 불안해하는 자에게 평안을 전하길 ▲교회가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주고 영적으로 바르게 인도할 수 있도록 길과 등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한기총은 재해재난구조대책위원회의 튀르키예 재난 구조 봉사 활동을 치하하며, 위원장 이강우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사는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 명예회장 김운복 목사, 명예회장 박승수 목사가 전했다.
기도회에서는 공동회장 이재희 목사, 공동회장 최바울 목사, 공동회장 조윤희 목사, 공동부회장 박지숙 목사, 공동부회장 송미현 목사, 공동부회장 이종영 목사, 공동부회장 함선호 장로가 △대통령과 공직자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예배 회복과 부흥 △국제관계 회복 △소외된 이웃의 회복 △디아스포라 사명감당을 위해 기도했다.
결단의 시간은 공동회장 윤광모 목사의 인도로 공동회장 신현옥 목사, 공동회장 김상진 목사, 공동회장 안이영 목사, 사무총장 김정환 목사,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가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