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개선에 기독교계 협력 필요

류길재 통일부 장관 한기총과 한교연 차례로 방문해 협력 요청

2015-02-11 22:17:02  인쇄하기


통일부 류길재 장관은 11()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을 차례로 방문하고 기독교계가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한기총을 내방한 류 장관에 대해 이영훈 대표회장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기독교가 앞장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며 통일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기총을 방문한 류길재 장관과 이영훈 대표회장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너무 오랫동안 남북관계가 경색되어 있기 때문에 실마리를 찾아야 되지 않겠나 하고 생각한다평양에 심장병원 짓는 것과 물자를 보내는 것도 준비하고 있는데, 남북관계가 잘 되면 병원도 지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그것은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길재 장관은 말씀하신 것처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한기총이 많은 노력을 하셨다. 금년이 광복 70주년인 만큼 정부로서도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좀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 한기총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답했다.

한편,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게 되는데 그 의미는 화해와 용서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교회연합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100만인 기도운동본부를 결성, 매일 12시에 1분 이상 기도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고, 지난 1월에는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뉴욕포럼을 뉴욕 및 필라델피아 워싱턴에서 개최했으며, 오 준 유엔대사 및 워싱턴 총영사 등과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제반문제를 토론했다며 올해 상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서울평화포럼에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경색되어 있는 남북문제를 풀기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은 정부에서 허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현재, NGO들이 공식비공식으로 전개하는 대북지원을 활성화하도록 통일부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과 류길재 장관

이에 대해 류길재 장관은 올해는 통일부가 민간 차원의 대북 교류가 최대한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기독교가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서울평화포럼에도 일정을 미리 알려주면 최대한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광식 기자 (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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