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측, 서대문측) 제62차 정기총회 개최

여의도측, 한기총과의 통합을 전제로 한교연 가입결의

2013-05-21 23:31:36  인쇄하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측과 서대문측이 20일 각각 제6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여의도측은 한기총과 한교연이 통합을 전제로 한교연가입 결의를 하여 한기총과의 마찰이 우려되고, 서대문측은 여의도측과의 교단통합과 총회회관 매각 문제를 이번 회기에서 처리할것을 결의했다.
 
▲총회 회무가 진행되고 기하성 서대문측과 여의도측


서대문측,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정기총회 개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서대문측은 제62차 정기총회를 20일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개최됐다.
임원 선거는 총회장에 현 총회장 박성배 목사가 유임됐으며, 제1부총회장 함동근 목사, 서기 오황동 목사, 회계 유영희 목사, 재무 서안식 목사가 단독 입후보해 총대들의 박수와 함께 선출됐다. 제2부총회장은 입후보자가 없어 다음에 보선하기로 했다.

총회장 박성배 목사는 인사에서 “교단통합과 총회회관 두 가지 문제의 매듭을 풀어야 한다. 이번 회기 안에 풀릴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교단통합 안건은 ▲조용기 원로목사를 통합을 위한 임시총회장으로 추대키로 한다 ▲임시총회장이 의장이 되어 양측 통합추진위원회를 소집하여 완전통합을 추진할 때 통합총회장으로 추대할 수 있다 ▲헌법 중에 통합을 위한 수정을 통합추진위원회에서 할 수 있다는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박광수 목사)의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또 1973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공사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교회 건축이 완공되는대로 선교법인에 귀속시킬 것을 조건으로 문화관광부로부터 기본재산 매각승인을 받아 1억2천여만원을 지원했다며, 총회는 당시 문광부가 승인한대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행할 것을 결의했다. 또 총회에서는 지난 교단부채실사위원회가 교단 부채를 실사한대로 받기로 하되, 부채를 상환할 때 정밀하게 검토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여의도측 ,오산리 최자실 기도원에서 정기총회 개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측) 제62차 정기총회가 20일 오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임원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한 후보자들은 총대들의 박수와 함께 당선됐다. 2년 임기의 총회장에는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연임되었으며. 이 목사는 연세대와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템플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제신학연구원장과 미국 베데스다대 총장을 역임했고, 미국 나성순복음교회를 담임했으며, 2008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에 취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도 지냈다.

부총회장에는 이태근 목사(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최길학 목사(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고충진 목사(서울 은석교회)가 당선됐으며, 임명직에는 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명한 박장근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김봉준 목사(구로순복음교회), 강영선 목사(순복음영산교회)가 임명됐다. 제1부총회장에는 이태근 목사가, 제2부총회장에는 고충진 목사가 임명됐다. 총무는 엄진용 목사(수원제일좋은교회), 서기는 이일성 목사(순복음삼마교회), 회계는 박성배 장로(여의도순복음교회), 재무 박형준 목사(순복음평택중앙교회), 감사는 김용준 목사(순복음도봉교회)와 채지석 목사(여의도순복음이천중앙교회)가 각각 당선됐다.

이영훈 목사는 “심부름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고, 부총회장들도 “총회장을 잘 도와서 교단 정체성 확립과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는 “기하성의 한교연 가입”을 안건으로 발의했고, 총대들은 한기총과 한교연의 분열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한교연과 한기총의 통합”을 전제조건으로 이를 통과시켰다. 순복음신문을 교단신문으로 이양해 교단 목회자들의 사역을 돕는데 활용할 것도 결의했다.

기하성 총회는 “2013년 WCC 부산총회에 바라는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에서 종교다원주의 거부, 종교통합 및 종교혼합주의 경계, 공산주의 인정 불가, 개인과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와 복음전파의 사명 고취,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중심, 성경 중심, 성령 역사를 강조하는 신앙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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