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를 진행하는 홍재철 대표회장
철저한 검증끝에 "이단성 없다 결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늘(14일) 11시 한국기독교회관3층 강당에서 제24-1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단대책위의 "류광수목사 이단성이 없음" 검증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8개월에 걸친 검증 끝에 '류광수 목사 다락방 전동운동에 대한 신학 검증'은 한기총에 의해 공식적으로 이단해제가 선언되었다.
류광수 목사는 예장 합동측 제1회 총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었으나 1994년 예장합동측의 제안으로 복귀청원을 제출하여 영입협의가 진행되었으나 합동측 내부의 계파간 갈등으로 결국 무산되고 이단감결사들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취급되어왔다.
한기총은 류광수목사에 대해 철저히 검증 했다고 밝혀.
한기총 이단대책전문위원장 김만규목사(합동)는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류목사에 대한 비판자료는 물론 테잎, 서적 등 모든 것을 검증하고 직접 류광수목사를 불러 3번씩이나 신학사상을 조사하고 검증했다. 또 공개적인 청문회를 거쳐 조사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히고 금번 류광수목사에 대한 조사는 매우 철저하게 한 점 의혹도 없이 조사한 것을 결론으로 한것이다. 조사결과 류광수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기총 이단대책전문위원장 김만규목사가 철저한 검증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대위보고서 처리놓고 난상토론 끝에 투표로 결정하다
이날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목사는 이단대책위 보고서 처리에 대한 가부를 묻자 김준규목사가(합동)가 합동교단은 아직도 류광수목사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연합기관인 한기총이 이단문제를 다루면 안되다고 주장하며 보고서 채택을 반대했고, 이어서 합동측 김응선목사, 이태선 목사는 교단의 입장을 생각해 유보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학채목사(개혁)는 미루어선안된다. 35만 다락방 성도들이 아직도 이단의 누명을 쓰고 있다. 당신들만 천국가야 하나, 이단은 영원히 회개못하게 하고 지옥에 보내야 하나? 라고 반문해 실행위원의 공감을 얻었다.
홍재철 대표회장은 이단대책위원회 구성과 활동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그동안 합동측 박용규 교수는 물론 합동총회에도 여러차례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의견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었다고 보고하고 오늘 이자리에서 투표로 결론을 내릴것을 제안했다. 이때 투표방법에 대해서는 김진규목사(합동)가 "법이요 비밀투표를 제안합니다"라고 하여 이를 대표회장이 받아들여 비밀 투표가 진행되었다.
찬성44 반대19로 과반수 찬성으로 보고서 채택 통과
▲비밀투표 결과를 계수중인 서기 남태섭목사
서기인 남태섭 목사의 주관으로 비밀투표가 진행되고 투개표 결과 찬성 44, 반대 19, 무효 4표로서 이단대책위보고서를 채택하는것으로 통과 되었다.
이로써 류광수 목사에 대한 신학검증은 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정 처리되었다.
앞으로 총회보고만을 남겨 두게 되었다. 총회에서는 심의하지 않고 보고만을 다루도록 되어있어 이번 실행위가 사실상 최종 심의 처리 된것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류광수목사 "너무 감사하고, 한국교회 섬기겠다"
류광수목사는 실행위를 마친 직후 개혁총회 사무실에서 " 한기총과 개혁총회에 감사드린다. 겸손하게 한국교회의 지도를 따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이미 류광수 목사는 개혁교단이 1만 교회로 성장하는데 심부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계기자 앞에서 "겸손히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겠다"고 설명하는 류광수 목사
계혁 총회장 " 더이상 이단시비 있어서는 안된다"
▲한기총 실행위 결과에 감사말을 전하는 정학채 총회장
한편, 개혁교단 정학채 총회장은 한기총이 개혁교단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개혁교단이나 류광수목사에 대해 이단시비가 있어서는 안될것이라고 말하고 누근든지 음해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할것이라고 밝혔다.
/윤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