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이유로 한기총을 탈퇴한 모든 교단들은 조건없이 조속히 복귀해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한기총 신임 대표회장의 일성이다.
▲취임사를 전하는 신임 이영훈 대표회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이영훈 대표회장 체제로 성대한 출범을 했다. 회원교단 및 내빈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임식 및 제20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취임식이 16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700여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축하케잌을 커팅하는 내빈들
개회예배는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서울 기독대학교총장)의 사회,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개신대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의 개회선언 공동회장 정학채 목사(예장개혁 증경총회장), 명예회장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 원로목사)의 설교, 공동회장 윤항기 목사의 내빈소개, 축하케잌커팅식, 제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이임사, 조용기 목사가 홍재철 목사에 대한 공로패 증정, 제20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취임사, 홍재철 목사가 이영훈 목사에게 취임패 증정, 기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내빈 축사, 증경회장 이용규 목사의 축도와 2부 순서로 만찬이 이어졌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에서 "연합하여 동거하는 교회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의 일치와 화합을 위해 용서하고 사랑하며 하나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또 홍재철 목사 퇴임을 축하하고 신임 이영훈 목사는 내 아들과 같다고 말하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으나 잘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설교하는 조용기 원로 목사
홍재철 목사는 이임사에서 "스스로 나의 사임은 한국교회를 위한 거룩한 결단이었다며, 그동안 풍전등화 같이 꺼져가는 한기총을 위해 후회없이 최선을 다해왔고 좋은 추억을 가지고 간다고 말하고 후임 이영훈 목사가 잘 해나가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취임패를 주고받는 신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퇴임하는 홍재철 목사
신임 이영훈 목사는 " 한국교회의 영적지도력 회복과 한국교회가 연합을 이루는 일에 매진하고, 1907년 평양대부흥과 같은 영적대각성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힘쓰고 급진적인 진보주의와 좌경화된 신학을 경계하고,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신앙전통을 계승하며 이단사이비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교권주의 물량주의를 지양하고 나눔과 섬김의 사역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취임식을 마친후 정은주 목사, 홍재철 목사, 이영훈 목사, 류광수 목사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좌측부터)
이날, 취임식에는 예장개혁 류광수 목사가 헤드테이블에 배석되어 이영훈 목사를 비롯한 한국교계 주요인사들과 만찬을 나누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광식 기자 (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