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한기총에 류광수 목사 이단해제 결정 사유 보내달라

한기총 공동재조사 요청에 대한 수용여부 관심

2015-06-15 12:01:32  인쇄하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정준모 목사)가 한기총이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단해제 결정한 일에 대한 사유를 보내달라고 회신해 예장합동이 한기총이 결정한 것을 수용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립 예장합동 임원회 모습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지난 1월14일 실행위를 열고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단해제를 결정한 바 있다. 예장합동은 이에 대해 교단의 결정과 배치되는 것으로 이단해제 취소를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한기총은 예장합동측이 이의가 있다면 공동으로 류광수 목사에 대해 재조사하자고 제안한바 있다.  

예장합동은 지난 22일 임원회를 열고 23일에 한기총에 회신을 보냈다.   그 내용을 보면 ' 귀 회의 류광수씨에 대한 공동재조사 요청에 대하여 본 교단은 류광수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본 교단 81회 총회 결의를 존중하며, 귀 회가 이단해제를 결정한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각 교단 연합기구인 한기총이 이단해제를 결정한 일에 대한 사유를 말씀해 주기 바란다'라고 되어있다.

내용상으로 보면 예장합동은 81회 총회 결의를 존중하고, 교단의 결의에 반해 한기총이 이단해제결정을 한것에 대해 유감을 표함으로써 교단의 체면을 지키고자 한것 같다.

그러나 한기총이 이단해제 결정을 한 일에 대해 사유를 보내달라고 한것은 예장합동이 한기총 결정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것이 아니라 사유를 보고 공동재조사나, 아니면 한기총의 결정을 수용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장 재조사 보다는 한기총의 납득할만한 사유를 지켜보며 다음 수순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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