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JTBC의 태블릿 PC 방송이 조작되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를 밝히고 징계할 것과 이를 방치한 방심위 박효종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농성이 수일 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23일 강제진압에 나서 시위 농성자들를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여성 스님의 옷이 강제로 발가벗겨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 경찰의 강제진압으로 옷이 발가벗겨진 스님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제공: 프리덤뉴스)
이날 수치를 당한 명법스님은 JTBC의 조작방송에 격분하여 JTBC징계와 손석희 사장 구속을 요구하는 농성을 하던 중 경찰이 이를 해산하려는 과정에서 스님의 온몸이 발가벗겨지는 수욕을 겪게 되었다. 명법스님은 팔과 다리 온 몸의 통증 호소해 경찰이 119를 불렀으나 스님은 진압과정에서 살기를 느꼈다면서 경찰이 자신을 어찌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이를 거부한 것으로 밝혔다.
주로 여성시민들이 농성장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경찰을 투입해야 하는 관례를 깨고 막무가내로 방심위의 경찰요청에 의해 강제로 여성의 몸이 발가벗겨져서 팬티만 남게 된채 끌려가는 장면을 본 시민들은 명백한 경찰의 성폭력 이라며 분노했다.
불교신도 남숙명(여, 70)는 “아무리 지금 세상이 종북좌파들이 설치고 다녀도 그렇지, 경찰이 어떻게 여스님의 옷을 벗기는 만행을 저지를 수 있겠는가. 이건 1천만 불교도에 대한 정면 도전이요, 천인공로할 일이다.”고 분개했다.
성호스님은 이들의 만행에 분개하여 “공권력이 비구니스님에 대한 성폭력이며,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어떻게 비구니 스님의 몸에 손을 댈 수 있느냐, 이것은 부처님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성호스님은 “당장 경찰을 구속시키고, 경찰청장을 파면 구속시켜야 한다”며, “이는 1천만 불교도가 들고 일어나 궐기해야 할 일”이라고 강경하게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신월동에 사는 이금옥주부(여, 62)은 “도저히 인간이라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일반여성들의 몸도 보호해주어야 될 사람이 인간존엄의 가치관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가슴이 아파서 가슴이 찢어지는듯하다고 분개했다.
명법스님은 신의한수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나라가 이지경까지 온 것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애국시민단체는 이번 시위진압 책임자를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언론의 편파적 방송에 대해 방심위 해체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항의 농성은 계속될 예정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