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도 현장에 도착한 감사힐링봉사단 기념사진
감사힐링봉사단(단장 최정희)이 진도군 군내면 일대에서 청년봉사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원은 전국 각지에서 자원한 청년들과 탈북민이 함께 했다.
진도군에서 펼치는 봉사활동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1차는 2016년 2월 지산면, 2차는 2017년 7월 세월호 침몰사건이 발생한 임회면, 금번 3차 봉사는 군내면 31개 경로당, 다문화, 조손, 한부모가정, 위기가정 등 50가정, 군내북초, 금성초, 군내중학교에서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단은 지난 3일 서울 발대식을 마치고 지난 6일 오전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역광장을 출발해 진도 군내면에 도착했다.
도착 첫날 봉사단은 군내면 일대를 돌며 봉사활동을 펼칠 현장을 탐방하고 봉사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 팀별로 나뉘어 현장을 탐방하는 봉사자들
현장탐방을 마친 봉사단은 군내면에서 제공한 금골마을 노인회관에서 군내면 이기상 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소식을 가졌다. 이날 이기상면장은 “군내면을 찾아준 것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많은 봉사인원은 처음이라 놀랍다. 특히 날씨도 춥고 안 좋은데 너무 감사하다. 면에서도 도울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 라고 환영인사를 했다.
▲ "군내면 사상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온것에 놀랐다"며 환영사를 하는 이기상 면장
앞서 최정희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진도지역에 감사의 씨앗이 뿌려진 가운데 이제 싹이 터서 더 많은 감사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 감사한다. 우리는 누구를 도우러 온 것이 아니다. 봉사를 통해 우리자신이 감사를 배우고 또 나누는 것이다”라며 봉사활동의 의미를 전했다.
입소식 이후 봉사단에 참가한 탈북민 최철현씨가 북한의 현실과 탈북과정을 설명하며 군내면에 집단 거주하는 월남 실향민의 입장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 입소식 직후 단체사진
이어 이날 전국 각 지역에서 참가한 청년봉사단원은 팀별모임을 갖고 봉사활동 전반에 대해 준비하고 토의하는 모임이 자정까지 이어졌다.
▲ 팀별로 활동사항을 체크하는 봉사단원들
금번 봉사단은 군내면의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4차산업 미래기술체험, 감사회복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육팀, 노인 및 위기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복지팀,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생활고충을 해결하는 다문화팀, 우울증, 외로움 등 다양한 문제를 상담해주는 상담팀, 마을홍보영상을 제작해 주는 미디어팀 등 5개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펼친다. / 진도 현장에서 윤광식 기자(kidokilb@daum.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