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1908-1937)의 소설 “동백꽃”을 연극무대에서 만나 볼 수있다.
이 작품은 2004년에 경상도 사투리로 공연한 바 있었지만, 이번 제2회 말모이연극제에 강원도의 투박하면서도 구수한 사투리로 재현되는 무대로 극단 ACTS138이 새롭게 제작(각색 및 연출은 이자순)해 올리게 되었다.
<동백꽃>은 1936년 김유정이 발표한 단편 소설로 감자와 닭싸움. 동백꽃으로 표현되는 토속적이며 목가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의 동백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백섬의 빨간 꽃이 아니라, 강원도 사투리로 '동박꽃'이 정확한 명칭으로, 이른 봄에 노란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종이다. 소설 속에서 소년이 느낀 이 알싸한 향이 바로 이 꽃의 향기이면서 톡 쏘는 첫 사랑의 향이기도 하다. 산골의 봄을 배경으로 감자를 불쑥 내밀며 좋아하는 맘을 표현하는 거칠지만 순박한 소녀와 그런 마음을 몰라주는 눈치 없는 순진한 소년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관람 포인트다.
공연장소는 후암스테이지1관, 공연일정은 10월13일(화)부터 10월18(일)까지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 6시, 일요일 오후3시 공연이다.
(공연티켓 구매: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roupCode=20007279)
한편 ACTS138은 13-18세 청소년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시작되어 세상을 치유하는 문화할동까지 지향하고 잇다. 음악, 댄스, 연기, 작가,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인 아트포밍그룹으로 뮤지컬, 연끅, 음악 공연무대부터 예술 교육과 융합하는 문화에술 컨테츠까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