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실현이 최초로 구현되는 곳이 가정! “교회 부부학교 필요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 가정의 달 리서치 보고

2022-05-28 22:50:5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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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소홀하게 여기는 종교는 없지만, 특히 기독교는 세상의 제도와 사회적 관계의 중심에 부부 관계를 놓고 있다. 왜냐하면 부부 관계는 하나님께서 직접, 최초로 만드신 제도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님 나라의 현실적 실현이 최초로 구현되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정 사역은 교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모든 교회에서 가정의 중요성을 설교나 강의를 통해 가르치지 않는 교회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부부 관계와 가정의 중요성을 모르는 크리스천 부부들은 없다. 문제는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을 모른다는 점이다. 이미 고전적인 책이 되었지만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에서 현대인들이 필요한 것은 사랑에 대해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는 개인적 인내 등도 필요하지만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이미 여러 교회가 원만한 부부가 되기 위한 부부 학교등을 개설하고 있지만, 그 형태와 내용이 어떠하든 부부 간의 동등한 관계를 맺는 법, 부부 간의 대화 기술, 갈등 처리방법 등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이다. 부부의 중요성을 넘어 서로 사랑하는 부부, 서로 존중하는 부부 관계를 위한 방법을 배워야 한다.

5,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학교같은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이 한국교회 안에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크리스천 부부에 대한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크리스천 부부가 생각하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 05 1경제적 활동과 자녀 양육’, 2배우자 사랑과 존중’!

크리스천 부부(유치원~고등학생 자녀를 둔 50대 이하 개신교인)를 대상으로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 대해 질문하였다. 그 결과 1위 응답은 각각 가족부양을 위한 경제적 활동’(56%, 남편),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일’(50%, 아내)로 나타났다.

2위 응답은 두 그룹 모두 동일하게 남편(아내)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부양을 위한 경제적 활동자녀 양육도 중요하지만 가정이 든든히 세워지기 위해서는 배우자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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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부부, 신앙과 영적 대화 평소 나누고 있다’ 63%!

부부 모두 교회 출석자를 대상으로 평소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영적인 대화를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 결과 대화를 나눈다’ 63%,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37%5가구 중 3가구 이상은 부부간 영적대화를 평소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3가구 중 1가구 이상은 평소 부부간 영적 대화를 하지 않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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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부부, 요즘 갈등 있다” 3가구 중 1가구!

요즘 배우자와 갈등을 겪는 정도에 대해 크리스천 부부의 33% , 3가구 중 1가구 정도가 갈등이 있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와 갈등이 있다는 응답은 신앙수준이 낮을수록, 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경제수준과 부부갈등 관계는 일반인 조사 결과와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 부자일수록 부부갈등이 적어지고, 가난할수록 부부갈등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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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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