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일보

 ▴청소년 이야기 담긴 디자인 굿즈 제작 돕는 ‘Reframer(리프레이머)’  

리프레이머 팀원들이 참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대 홈페이지)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학부생들은 위기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디자인을 굿즈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Reframer(리프레이머)’를 설립했다.

리프레이머는 위기 청소년들을 연 2회, 기수별로 모집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회복 이야기를 담은 굿즈를 직접 제작하도록 돕고, 굿즈 판매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진학, 자격증 취득 등에 필요한 도서 및 비용을 지원해 이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Reframer Youth 1기 빰(닉네임)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울감의 해소를 느꼈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대화하며 나를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우준영 리프레이머 대표는 “청소년 시기에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의 순환 속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리프레이머는 긍정적인 사회적-경제적-정서적 경험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적 구성원이 되도록 돕는 물꼬가 되고 싶다.”라며 “진로나 취업에 어려움이 있는 모든 청소년에게 도움과 희망을 주는 사업체가 되길 꿈꾼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프레이머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목표로 현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흥해 특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한편 ‘위기청소년’(‘청소년복지 지원법’ 제2조 제4호).이란 가정에 문제가 있거나, 학업 수행 또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등 조화롭고 건강한 성장과 생활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한 청소년을 말한다. / 윤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