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대표가 입원 치료 중이다.
반동성애 강사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 이하 한가협)가 친동성애 단체의 집요한 협박과 항의 공세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 시달려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에 들어갔다. 김 대표의 입원 사실은 9월 27일 한 신학대학교에서 강연할 예정이었던 세미나에 그가 불참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2,500여 교회에서 성문제, 성가치관 교육을 통해 반동성애에 대해 강의를 해 오고 있다. 현재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이며 두란노바이블칼리지 성교육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다.
모 신학대 총학생회 주관의 세미나에서 김지연 대표가 강의한다는 사실이 포스터를 통해 공지됐다. 한가협의 관계자는 “‘0000성소수자인권연대’ 등 친동성애 단체들이 계속해서 김 대표에 대한 협박성 민원을 해당 신학교 내선 전화로 하고 있다고 총학 측에서 알려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 대표의 강연 일정을 알게 된 학교 외부 친동성애 단체들의 항의 및 협박성 민원들이 주최 측에게 전달됐으며, 도가 지나친 협박도 있어 총학생회는 세미나가 열리기 전부터 김 대표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경호원 3명을 미리 배치해야만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한가협에 따르면 친동성애 단체들은 이전부터 김지연 대표를 괴롭혀 왔다. 어떤 이는 몇 년 전부터 자신의 SNS 프로필에 김 교수의 실명을 올려두기도 했고, 또한 지난 2019년 대학교 세미나 도중 악의적 질문으로 세미나를 방해하기도 했다.
이렇게 지난 수년간 지속되어 온 협박과 항의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있는 와중에 최근에 더 심각해진 협박으로 인해 김지연 대표는 공황장애 증상을 보였고, 결국 예정됐던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가협은 “최근 들어 친동성애 및 기타 단체, 개인으로부터 협박과 항의가 급증하여 김 대표가 상당한 스트레스 및 각종 신체 증상을 호소해 왔었다”면서 “정신과 전문의가 김 대표에게 조속히 입원하고 강의 등 긴장 유발 상황은 절대 피하라는 소견을 전해 어쩔 수 없이 세미나 등 모든 사역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김지연 대표는 입원하여 정신과 약물치료와 기타 치료를 겸하여 받고 있으며 강의·집회· 인터뷰 등의 사역들을 전면 중지한 상태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