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게혁) 101회기 총회가 은혜가운데 폐회되었다. 폐회예배시 총회장 최정웅 목사의 감동적인 설교전문을 게제합니다.
▲ 개혁 101회 총회 장면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총회의 마지막 시간에, 우리가 하나님의 소원을 마음에 담고 정리해서 돌아가야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세 가지 천명을 주셨는데, 교회를 살리고, 지역을 살리고, 후대를 살리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를 살리고 돌보는 총회가 되도록 우리가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지역마다 말씀운동이 일어나고 제자 시스템이 세워지도록 헌신해야 되겠습니다. 정말로 한을 담고 후대를 살리기 위해서 모든 것을 드려야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개혁총회 가족 여러분, 이것을 위해서 이번 101회 회기에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슨 응답을 받아야 되겠습니까?
첫째, 초대교회가 사도행전 5:42에서 그랬던 것처럼, 오직 예수님만이 그리스도라고 끊이지 않고 선포하며 전달하는 총회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둘째, 후대에게 복음을 각인시키고 뿌리내리게 하는 총회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후대들이 다 무너져가고 있는 이때에, 우리가 오직 복음이면 후대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증인으로 서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내 나라와 내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며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총회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전도자 바울은 자기 민족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자기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지라도 원하는 바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저 북녘 땅에서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채 극한의 고난을 당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우리는 너무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제 이들을 살리기 위한 전도자의 기도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넷째, 물질 중심, 세속 중심의 창세기 3장, 6장, 11장 흐름을 무너뜨리는 참된 개혁이 한국 교회에 일어나도록 우리 총회가 모델의 응답을 받아야 되겠습니다.
다섯째, 전도와 선교에 올-인 하는 총회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에밀 브루너의 말처럼, 불은 탐으로써 존재하고, 교회는 전도 선교함으로써 존재합니다. 세계복음화를 위해서 앞장서는 전도자를 보호하고, 전도운동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총회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에 방해되는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 총회의 사명입니다. 전도에 방해된다면 총회를 해산하겠다고 했던 증경총회장 박지온 목사님의 말씀을 우리는 여전히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오직 전도, 오직 선교를 위해서 우리는 모든 것을 드리는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여섯 번째로, 사회와 세계를 멸망으로 빠뜨리는 사단의 전략과 우리는 싸워야 되겠습니다. 동성애 같은 흑암 문화를 막고, 복음 문화를 회복하는 전도자로 우리 모두가 응답받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일을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어서 현장으로 돌아가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최고의 총회 모델을 주셨습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읽은 마가다락방의 총회입니다. 갈보리산, 감람산의 언약을 체험한 120명 제자들이 모인 총회가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지구 역사상 최고의 기적을 허락하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마가다락방이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의 현장과 교회에 오순절의 시간표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부터 사도행전 1:14을 누리다가, 사도행전 1:8의 기적을 체험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