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천지 이만희 교주 구속

수원지법, '방역 방해, 횡령혐의'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있어

2020-08-01 02:03:53  인쇄하기



KakaoTalk_20200801_020110913.jpg

▲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구속됐다 (YTN 캡쳐)

신종 코로나19 방역 업무 방해 및 횡령혐의를 받는 신천지 이만희(89)교주가 1일 오전 1시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명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쯤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지법은 7월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이 총회장은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당시 교인 명단시설 현황을 누락하거나 허위로 제출한 혐의를 받아왔다. 

또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 가평 평화의 궁전’ 신축 등에 신천지 자금 56억원 상당을 횡령하고수원 등 경기장에 무단으로 진입해 수차례 행사를 강행한 혐의도 있다

한편, 경찰이 헌금 32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추가 송치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만희 교주와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만희 교주는 지난 20159월부터 8개월 동안 신천지 교회 명의로 된 계좌 129개에서 헌금 32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만희 교주는  빼돌린 헌금을 자신의 아내 계좌 48개에 분산해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범행은 한때 이만희 교주 동거녀였던 김남희 씨가 검찰에 고발, 경찰이 지난 3월부터 수사를 벌여 밝혀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이전글 | 이영훈 목사 “한세대 정상화 적극 나설 것”
다음글 | '이만희 교주 구속 수사하라!'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