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한세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나섰다.
이 목사는 지난 7월 28일 한세대 직원노조, 교수 노조, 지역공동대책위와 만나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조용기 목사는 7월 17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세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김성혜 총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하고 류돈우 장로를 이사장으로 추천하며 류돈우 장로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협력하여 이사회를 구성, 운영하고 총장을 선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목사는 이미 4개월 전에 가족회의를 열어 한세대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맡아서 운영하도록 결정했는데 조 목사의 삼남인 조승제 이사와 몇 명의 이사가 조용기 원로 목사와 가족들의 결정에 따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세대 노조는 20여 년 동안 학교를 독단적으로 운영해 온 김성혜 총장과 세습하려는 조승제 이사의 퇴진, 임단협의 성실한 이행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부터 투쟁을 벌여 왔다.
이날 면담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이영훈 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이 참석했으며 한세대 측에서는 황병삼 직원 노조대표, 유영재 교수노조 대표, 지역공동대책위 송석영 대표와 김한수 간사, 대학노조 이종현 부본부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