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 총회는 사실왜곡 이단조작을 중단하라 "

레마성서연구원측 기자회견 열고 반박해

2014-09-12 23:45:58  인쇄하기


레마성서연구원은 이몀범 목사에 대한 기장 제99총회에 상정한 '레마성서연구원 이단성 조사위원회 보고“건에 대하여 보고서 내용이 사실왜곡은 물론 일방적 공격이며 이단조작 행태”라고 강력 반발했다.

▲ 레마성서연구원 측이 기장총회 이단성 조사보고서에 대해 반박 하고있다.

레마성서연구원측은 12일 오후 서초동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동일목사) 산하 목회와신학연구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부안군 변산대명리조트에서 개최하는 제99회 총회에 올린 ‘레마성서연구원’의 이단성 보고에 대해 레마성서연구원(원장 이명범)이 전혀 사실과 다름을 밝히며 “기장측이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를 먹으려는 기장 내 일부 인사들의 장난에 들러리를 서지 말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연구원측은 지난 4일 ‘한국기독교장로회의 ‘레마성서연구원 이단성조사위원회 보고’에 대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번 보고서는 레마선교회에 대한 일방적 공격일 뿐 이단성 조사 보고가 아니다”고 유감을 표한바 있다.

이들은 “기장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레마선교회는 설립자 이명범을 교주화 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명범목사는 설립자요, 지도자일 뿐이다”며 “대관절 누가 교주화 하고 있다는 것인가?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한 보고서에 레마선교회가 지나친 신비주의와 선교 지상주의에 경도되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레마선교회에는 신비주의란 없으며, 신비주의란 것은 오로지 비난을 목적으로 끌어들인 용어에 지나지 않는다”며 ‘선교 지상주의’란 지적에 대해서도 “교회가 선교를 강조하면 이단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외에도 기장이 “레마선교회의 신앙노선이 보수개혁 신앙이라고 표명하고 있으나, 실제 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지의 소치다.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의 신조와 모든 커리큘럼은 개혁주의 신앙원리에 맞춰져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본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가 순수한 이단 연구에만 기초해 내린 결론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의심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최근 레마선교회의 주도 세력은 탈법적인 방식으로 변화를 지향하는 개혁세력을 강제로 축출하였다고 말하는데, ‘변화를 지향하는 개혁세력’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라며 “만약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를 먹으려고 시도하다 좌절한 세력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이번 보고는 그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본 연구원은 “이번 보고는 신학적, 신앙적, 교리적, 성경적인 문제도 지적하지 않은 채 레마를 비난하고 있다”며 “예장통합측을 비롯한 예장교단의 레마에 대한 연구 보고서는 ‘사실에 바탕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미 확인됐다. 기장마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한국교회를 호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들은 “한국교회의 대표적 에큐메니칼 교단인 기장이 에큐메니칼 선교기관의 신앙과 선교사역을 이단시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기장도 예장으로부터 이단이란 비난을 받으면서 성장해 온 교단이 아닌가?”라며 유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레마성서연구원 회원,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회, 학원수호비상대책위원회가 함께 참여했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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