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배 ‘불만족’ 41%‘ VS 만족’ 24.2% 불과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어려움은 ‘모이는 예배 감소와 주일성수 약화’
▴온라인 예배 만족도 조사 (출처: 한국성결신문)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예배가 급증했지만 온라인 예배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여론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장로)에 의뢰해 성결교단 교역자 및 교인 25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영상예배에 “만족스럽다”고 답한 응답은 24.2%에 그쳤다.
반면 온라인 예배에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41%로 나와 ‘만족스럽다’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불만족스러운 이유는 현장 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고 생동감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온라인 영상예배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7%가 ‘사정상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만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온라인예배 지속 참가여부(출처: 한국성결신문)
코로나19가 가장 유행한 시기에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 병행이 39.9%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영상예배 33.4%, 현장 회중 예배 19% 가정예배 5.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상황속 최근 예배 형식(출처: 한국성결신문)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직면할 가장 큰 어려움으로 ‘모이는 예배 감소와 주일성수 약화’가 37.7%로 높았고,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에 대해선 ‘예배의 중요성 등 신앙 기본의식 재정립’이라는 응답이 67.7%로 가장 많이 나왔다.
▴코로나이후 교회가 직면할 가장 큰 어려움(출처: 한국성결신문)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중복응답)에는 67.7%가 ‘예배 등 신앙 기본의식 재정립’을 꼽았다. 뒤를 이어 ‘성도들의 교제와 공동체 의식 강화’(54.5%), ‘교회당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일상중심의 신앙생활’(43.5%), ‘교회의 공적 역할 확대’(39.6%) 순으로 응답했다. 직분에 따라서는 권사(74.6%)와 담임목사(70.3%)가 ‘예배 등 신앙 기본의식 재정립’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남성의 57.7%가 ‘성도들의 교제와 공동체 의식 강화’를 선택해 여성보다 약 1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신앙생활 및 의식변화(출처: 한국성결신문)
한편 조사기간은 6월 16~22일 7일간이며, 교단 소속 목회자와 성도 2,5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문자메시지와 SNS를 통해 링크를 보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담임목사 716명, 부교역자 149명, 장로 757명, 권사 335명, 집사 420명, 기타(청년 및 성도 등) 178명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시 ±1.94% p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