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다음세대 격감’(66.9%)
∎2위: ‘교인 및 새신자 감소’(61.3%)
∎3위: ‘교회의 신뢰도 하락’(60.2%)
▴설문조사 결과(출처:한국성결신문)
성결교회 교인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당면문제는 ‘다음세대 감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회의 신뢰도 하락’과 성도들의 고령화를 교회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성결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사회 인식 및 신앙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성결교인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한마디로 성도 수 감소였다. ‘앞으로 성결교회가 당면할 문제’(중복응답)을 묻는 질문에 ‘다음세대 격감’(66.9%)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교인 및 새신자 감소’(61.3%), ‘교회의 신뢰도 하락’(60.2%), ‘성도들의 고령화’(57.7%)가 뒤를 이었다.
다음세대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는 목회자의 노력을 주문했다. ‘다음세대 활성화 실천방안’을 묻는 질문에 성결교회 성도들은 ‘담임 목회자의 확실한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58.7%), ‘다음세대 전담 목회자 양성’(57.3%) 등 목회자 역량 강화를 요청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문화사역 활성화’(51.7%)와 ‘영상 및 디지털 접근’(29.0%) 등 다음세대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제작을 요청한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 사태에서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한 교회는 39.9%, 온라인 예배로 드린 교회는 33.4%, 현장 회중 예배를 드린 교회는 19.1%로 나타난 가운데, 온라인 예배에 대한 불만족도(41.0%, 만족:24.2%)가 더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띄었다.
‘영상예배에 만족하지 못한 이유’(중복응답)에 대해서는 ‘현장 예배만큼 집중할 수 없어서’(71.6%), ‘예배의 현장성·생동감이 떨어져서’(65.1%), ‘성도들을 직접 만날 수 없어서’(46.1%), ‘예배는 교회에서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28.1%) 등으로 답했다.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의견을 묻자 대다수의 성도(89.9%)가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찬성은 6.5%에 그쳤다. 그 중에서도 74.2%는 ‘매우 반대한다’고 답해 차별금지법에 대한 강경한 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별금지법에 대한 교회의 대응방안’(중복응답)을 묻자 성도들은 ‘교단 연합을 통해 법제화 반대를 공식 천명해 줄 것’(73.8%)을 요구했다. ‘교회에서 동성애 반대 교육 강화’(51.7%), ‘서명 운동과 온라인 반대 운동’(50.2%), ‘법제화 반대를 위한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47.6%)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반면 ‘낙태법 폐지’는 반대가 68.5%로 다수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적지않은 30.5%가 찬성한다고 응답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조사기간은 6월 16~22일 7일간이며, 교단 소속 목회자와 성도 2,5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문자메시지와 SNS를 통해 링크를 보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담임목사 716명, 부교역자 149명, 장로 757명, 권사 335명, 집사 420명, 기타(청년 및 성도 등) 178명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시 ±1.94% p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