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읍 대표회장, 경기총과 무관

유 목사 ”31개 시군연합회와 협의해서 낸 것“

2020-08-28 22:43:20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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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석간신문에 나온 경기총 성명광고

정부가 28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한 주간 더 연기한다는 발표를 한 가운데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이하 경기총)정부는 기독교의 생명인 예배를 함부로 제한하지 말라(28일자)’란 제하의 광고(신문 5단 광고)를 냈다 

8월 말 이후 방역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대면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한 주 더 연장한다는 것과 정면 배치되는 내용으로 경기총 산하 교회들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총회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와 임원회는 광고를 허락 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이로 인해 경기총 일부 목회자들의 모임의 카카오톡 단톡방에 이 광고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대표회장과 임원회가 허락한 바 없는 광고가 경기총 이름으로 나올 수 있느냐는 것. 

이에 대해 A목사는 단톡방을 통해 그흔한 성명서 한번 내기가 참 어렵네요. 00목사남께서 앞장서주셨고 수석상임회장인 고00, 00 목사님이 수고해 주셨다중앙일보, 한겨레신문, 국민일보에 내일 아침에 나오기로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읍 대표회장은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명의를 사용한 신문 5단 광고안은 본회 임원회에서 결정한 내용이 아니다본회가 제작한 광고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총은 명단도 대표회장과 사무총장을 포함 당사자들에게 다 동의를 받은 것도 아니다”27일 경기총 회의는 있었으나 이 광고안은 당일 회의나 경기총 임원회에서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광고 문안을 작성한 유00 목사는 대표회장과 상임회장단 회의로 모인 바 있고 여기서 광고에 대한 논의를 한 후 저에게 문안을 위임해서 만들었다”27일 수원 올림픽 광장에서 31개 시군연합회가 모이기로 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라비돌에서 모여 광고 문안을 최종 회람시키고 나가기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유 목사는 또 이 자리에서 대표회장이 회의를 진행했고 확정된 것이다확진자가 나 올 경우 자신해서 교회를 폐쇄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덧붙였다. 

경기총 한 관계자는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초입에 돌입할 정도로 어려운 시기에 합의도 안된 광고를 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대사회, 대정부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시점에 교회들에게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야 할 성명서지만 시기적으로 부적절한 것 같다일부 목회자들로 인해 경기총이 어려움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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