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청년층이 위기다!

‘10년 후 교회 안 나갈 것 같다! 청년 3명 중 1명 이상

2021-02-20 02:08:51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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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출석 청년’ 기준으로는 10년 후 기독교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과 아예 기독교 신앙을 버릴 것 같다는 청년이 36%나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교회 내 소그룹이 모이지 못하고 관계도 단절된 가운데 청년층이 최대 신앙위기에 내몰렸다고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했다. 

목회데이터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중 청년들의 신앙적 지표들이 대체로 하락했다. 10년 후 현재 교회를 다니고 있는 청년 3명 중 1명 이상이 교회를 안다닐 것 같다고 응답했다면서 이 정도면 청년 사역의 위기라고 분석했다. 

10년 후, 현 교회 출석 청년 3명 중 1명 이상 교회 안 나갈 것 같다!’ (위 그래프 참조)

기독 청년 가운데 10년 후에도 기독교 신앙도 유지하고 교회도 잘 나갈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53%에 불과하고, 40%기독교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는 잘 안 나갈 것 같다고 응답했다. ‘아예 기독교 신앙을 버릴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도 7%나 되었다.

교회 출석 청년기준으로는 10년 후 기독교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과 아예 기독교 신앙을 버릴 것 같다는 청년이 36%나 되었다. 

기독 청년 대부분(78%)이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에 기독교를 믿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 청년의 기독교를 믿은 시기를 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기독교를 믿은 비율이 13%에 불과하고 대다수(78%)는 초등학교 또는 그 이전이었다.

또 기독 청년의 대다수인 77%가족(부모)의 영향/전도로 기독교를 믿게 되었고, ‘친구/지인의 영향/전도17% 뿐 이었다.

즉 기독교가 가족을 통해서만 전파될 뿐, 적극적인 전도 활동에 의한 외연 확대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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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 중 구원/영생을 위해 신앙 생활한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 청년의 신앙생활 이유 가운데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구원/영생을 위해33%에 지나지 않았고, ‘마음의 평안을 위해습관적으로같은 비본질적 이유가 47%였다. 신앙의 본질적 요소 회복이 기독 청년신앙 지도에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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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의 신앙 형성에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

기독 청년의 신앙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부모60%, ‘교인’ 33%, ‘목회자’ 27%로 부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어서 자녀의 성장기에 부모의 신앙 지도가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또한 교회 교인의 영향도 33%2위로 나타났는데, 이는 기독 청년에게 교회 내에서 신앙 공동체를 엮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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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의 신앙, ‘공적 영역보다 사적 영역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침

자신의 기독교 신앙이 일상생활의 4가지 영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었다.

가정생활인간관계4명 가운데 3명 이상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해 신앙이 가정생활과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직장/일터’(64%)학업’(64%)은 비교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앙이 공적인 영역보다 사적인 영역에서 더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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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의 교회 만족 요인 1, ‘교제’/ 불만족 요인 1, ‘지도자들의 권위주의적 태도

교회에 출석하는 기독 청년의 76%는 출석 교회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해, 교회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교회에 만족스러워 하는 이유로 교인 간에 진정성 있는 관계와 교제33%로 가장 높게 나타나 기독 청년들은 공동체 내에서의 교제를 통한 관계 형성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기독 청년들이 교회에 불만족 하는 것은 교회 지도자가 권위적이거나, 교회가 고리타분할 때이므로 수평적이고 시대 흐름에 맞는 교회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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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설교/목사님 외에 사랑과 교제가 활발한 교회 다니고 싶다

내가 다니고 싶은 교회를 질문했을 때, ‘교인 간 사랑과 교제가 활발한 교회37%로 상위권에 응답돼 청년들을 교회로 이끌기 위해서는 설교목사님외에도 활발한 교제를 통한 진실한 공동체강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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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의 눈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세대가 청년 세대라서 많은 목회자가 청년 목회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까지 더해져서 청년 지도 목회자의 고민이 더 커지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청년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현실 파악이 필요할 것이다. /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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