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훈 대표회장,"송구하지만 임기채울 것"

자신의 유죄는 '학교당국의 행정착오' 책임회피

2014-06-18 12:50:57  인쇄하기


한국교회연합 한영훈  대표회장이 자신의 유죄확정에 따른 대표회장 자격논란으로 자진사퇴할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사퇴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영훈 대표회장은 “이번 일은 제가 대표회장이 되기 이전 한영신학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학교 재산권의 소송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교 당국의 행정적 착오로 빚어진 결과”라고 밝히면서 대법원의 유좌 확정판결과 한교연 대표회장과 연관성이 없다고 밝히고, 자신의 업무상 횡령혐의도 학교당국의 행정착오인 것으로 책임을 회피했다. 

한 대표회장은 또   “이번 일을 거울삼아 남은 임기동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바르게 한국교회를 섬기겠습니다”라고 입장을 표명해 이번 일로 사퇴하는 일은 없을것이라는 메세지를 던졌다. 한영훈 대표회장의 사퇴시 한기총과의 통합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기대는 어려워 질것이라고 보여진다.

하지만, 본인의 거취에 대해 대표회장 당시 약속한 대로 선거괸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이 나와야 할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현재 한영훈 대표회장은 집회 인도와 세기총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 등의 일정으로 현재 미국 LA에 체류중인 가운데 자신에 대한 대법원의 업무상 횡령협의 유죄 확정에 대해  지난 16일 끝까지 임기를 마칠것이라는 는 내용의 글을 발표했다.    
[ 다음은 서신 전문] 

한국교회 앞에 드리는 말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와 한교연 회원교단, 단체의 모든 분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은 제가 대표회장이 되기 이전 한영신학대학교의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학교 재산권의 소송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교 당국의 행정적 착오로 빚어진 결과입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남은 임기동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바르게 한국교회를 섬기겠습니다.  

2014년 6월 16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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