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문학, 세계무대에 문학의 한류 바람 일으켜

‘월산문학의 날’ 행사, 시·수필집 출판축하회 열려

2013-06-27 00:26:52  인쇄하기


월산 문학이 세계곳곳에서 문학의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월산(月山) 김기동 목사(서울성락교회 원로감독)의 8번째 시집 <어머니>와 5번째 수필집 <이야기가 있는 보릿고개>의 출판 및 월산수필문학상을 시상하기 위한 ‘월산 시·수필집 출판축하회’가 서울성락교회 남선교회(성풍회)와 월산재단의 공동주최로 지난 6월 22일 오후 크리스천세계선교센터 대성전에서 열렸다.

▲성풍회장 강순만

이날 축하회는 시와 수필, 음악과 영상, 아름다운 목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문학의 향연이었다. 이근배 신성대학교 석좌교수, 유한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박양근 부경대학교 교수,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중국 북경사범대학 인문대 부원장 야오찌엔빈(姚建彬) 교수 등 국내외 문인들이 참석하여 월산문학의 가치를 기렸고, 월산의 문학을 사랑하는 수많은 문학팬이 함께하여 월산의 시와 수필의 세계를 공감했다.

축하회 사회는 서울성락교회 김성현 감독이 맡았다. 먼저 오프닝 공연으로 ‘베뢰아드럼라인’의 드럼 퍼포먼스가 울려퍼졌고 곧이어 시 ‘어머니의 눈물’과 ‘어머니’를 낭송함으로 축하회의 막이 올랐다.

▲ 시노래 "그리움에 굴러가 강물되었네" 수원 예배당 중창단

김 감독의 개회선언 후 환영사를 전한 성풍회 회장 강순만 안수집사는 “목회사역으로 바쁜 와중에도 아름다운 시의 숨소리와 따스한 수필의 체온을 느낄 수 있도록 시집과 수필집을 출판해주신 월산 김기동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한 후 “시집 <어머니>와 수필집 <이야기가 있는 보릿고개>를 통해서 이기려는 사람만 가득한 세상에서 항상 져주는 이김을 하셨던 어머니를 만날 수 있고, 경쟁에 몰입된 각박한 시대에 잊어버린 옛 추억을 회생시켜 슬픔이 있고 부끄러움이 있으나 아름답고 순수했던 추억여행을 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이 자리를 통해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보편성 있는 월산의 진실문학을 마음껏 음미하시기 바라며, 글의 위대함과 글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행복한 마음을 품는 귀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환영사에 이어 월산의 문학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라틴아메리카에 이어 중국대륙에까지 문학의 한류(韓流)를 새롭게 일으키고 있는 월산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조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어 이근배 교수가 축하말씀을 전했고, 중간에 ‘그리움에 굴러가 강물 되었네’라는 시에 곡조를 붙여 부른 수원예배당 중창단의 시노래와 전문 무용수의 안무가 공연된 후, 유한근 교수가 시집 <어머니>에 대해, 박양근 교수는 수필집 <이야기가 있는 보릿고개>에 대해 서평을 전했다.

이후 ‘가치 있는 고민’ 시낭송과 ‘아프리카의 봄’ 시노래가 공연된 후 제3회 월산수필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심사위원장 정목일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 심사평을 전한 후, 수상자인 원로수필가 이현복 교수(경인교대 명예교수)가 등단하여 월산 김기동 목사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전달받았다. 이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한국 수필문학의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월산 문학상을 수상한 이현복 (계간 수필춘추 ,편집 발행인)

시상식에 이어서 시노래 ‘하바나’가 공연됐다. ‘하바나’는 쿠바의 도시인 하바나의 슬픈 역사를 월산이 아름답게 표현한 시에 쿠바 출신 대중가수 뽈리또 이바녜스가 곡을 붙여 만든 라틴어 노래다. 제14회 하바나국제시인대회에서 월산이 낭송하는 ‘하바나’를 듣고 감동 받은 이바녜스가 월산의 양해를 얻어 만든 것으로 지금도 쿠바 젊은이들이 즐겨 부르고 있다.

▲ 시낭송을 하고있다.

‘하바나’에 이어 시 ‘어머니의 사랑’과 ‘고목 같은 어머니’가 낭송됐고, 시노래 ‘시를 사랑한다’가 공연됐으며, 이날 축하회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 공연인 ‘이야기가 있는 보릿고개’ 수필낭독이 이어졌다. 낭독과 함께 꽃가마 타고 시집오는 장면 등 수필에 묘사된 당시의 상황을 재연한 퍼포먼스도 선보여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선사했다.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 왔다. 이렇게 마무리 된 이날 모든 낭송 및 공연은 서울성락교회 성도 중 재능 있는 이들에 의해서 준비됐다.


공연 후 인사말을 전한 월산 김기동 목사는 라틴아메리카 쿠바월산문학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올해 초 ‘월산시선(月山詩選)’이 중국에 출판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중국의 문인들에게 주목 받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쁨을 표하면서, 앞으로 복음중재로서의 월산문학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앞으로 중국에 월산문학 재단법인이 설립될 예정이고, 중국의 대학에 월산문학 연구회 설립이 추진될 예정이며, ‘월산에 핀 진달래’ 등 월산의 더 많은 수필과 시가 번역되어 출판을 앞두고 있고, 월산이 작사한 동요가 중국에서 불리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이면서 “국내에서 여러분이 월산문학의 팬이 되어주셔서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김 목사의 인사말 도중에는 북경사범대학 인문대 부원장 야오찌엔빈(姚建彬) 교수가 등단하여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월산 김기동 원로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 감사인사를 전한 김성현 감독은 “월산재단에서는 올해부터 매년 6월의 4번째 토요일을 ‘월산문학의 날’로 정하고, 문학공연을 열고자 한다”면서 “이 날은 인류 보편성과 인간존엄의 가치를 지닌 월산문학이 순수문학세계로 퍼져 나가 복음중재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월산과 월산의 문학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잔칫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이 날은 월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하여 월산의 문학작품을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감상하고, 월산이 제정한 월산수필문학상의 수상자를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다”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한국 역사의 발자취를 인식하고, 그 역사를 살았던 세대들을 이해하며, 그 역사를 살았던 세대들은 그 시절의 일들에 공감하고 추억할 수 있는 세대를 초월하는 월산문학의 힘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매년 6월 4번째 토요일은 ‘월산문학의 날’로 기억하여 이 날만큼은 우리 모두가 문학인이 되어 월산문학의 날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 바란다”면서 “오늘 공연을 준비해준 모든 이들과 원근각처에서 모여 자리를 빛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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