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한기총 제 20대 대표회장에 당선

이영훈 목사,"한기총을 떠난 모든 교단은 조건없이 복귀해 달라"

2014-09-03 00:38:19  인쇄하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 20대 대표회장에 이영훈 목사(기하성 예의도 순복음, 총회장)가 단독후보로 출마해 참석 총대 전원 만장일치 기립박수 추대로 당선되었다. 

▲당선 인사를 하는  신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2일(화)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총회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5-1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20대 대표회장을 선출했다.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영훈 목사는 선거에 앞서 대표회장 출마 소견을 발표하였다. 이영훈 목사는 “임시총회가 있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선은 홍재철 대표회장님의 희생적인 결단이 있었다”며 “첫째로, 한국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로, 한국교회가 연합을 이루는 일에 매진하겠다. 한기총을 떠난 모든 교단의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한다. 셋째로, 1907년 평양대부흥과 같은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할 대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전개하도록 하겠다. 넷째로, 통일을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힘쓰겠다. 다섯째로, 진보주의적이고 좌경화된 신학을 경계하고, 보수주의적인 신앙 전통을 계승하겠다. 한기총 설립 정신을 계승, 유지하도록 하겠다. 여섯째로, 한국교회 안팎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단 사이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일곱째로, 교권주의, 물량주의를 지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회가 되도록 나누고 섬기는 사역에 앞장서겠다.”고 하였다.

대표회장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 총대가 “단독후보일 경우 다른 방법으로도 선거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제안함에 따라 기립박수 형식으로 방식을 바꿨다. 총대들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이영훈 목사를 한기총 제20대 대표회장에 추대하였다. 반대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당선 발표 직후 이영훈 목사는 단상에 올라 “역사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주관하시며 섭리하신 절대 주권적인 것”이라며 “앞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한기총의 설립정신을 지키고 맡겨진 직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새로워져야 하고 이는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한다. 한국사회가 존경하고 따르는 한기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의사봉을 전달하는 홍재철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직전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교계 어르신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퇴를 결단하게 됐다”며 “그동안 여러 음해와 공격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기총이 무너지지는 않는다. 한기총이 이영훈 목사님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의사봉을 넘겨받아 이후 회무처리를 진행하였고, 통성으로 한기총을 위해서 기도하자는 의견을 따라 전 총대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폐회하였다.

임시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는 이승렬 목사(명예회장)의 사회, 정학채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박홍자 장로(공동회장)의 성경봉독 후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사무엘상 7장 12-14절을 본문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홍재철 목사는 “지난 3년간 치열했던 영적 전쟁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기총 분열의 근본적 원인은 따지고 보면 WCC(세계교회협의회) 때문이다. 이제 개혁을 통해 처음 모습을 회복했으면 한다. 한기총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출발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위해 기도하는 총대들

 예배는 최명우 목사(총무)의 광고와 이용규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마쳤으며, 임시총회 폐회기도는 엄신형 목사(증경회장)이 하였다.

▲ 임시총회를 마친 후 이영훈 목사와 단체 기념사진 촬영

제20대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의 임기는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의 잔여임기인 2016년 1월까지이며, 오는 9월 16일(화) 63컨벤션센터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가질 계획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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