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은 ‘통합쇼’를 멈추라

한기총 분열원인 당사자는 ‘합동과 통합’

2021-09-08 01:18:19  인쇄하기


합동 길자연 목사 당선되자,,통합 이광선 목사 금권선거 제기하며 비상대책위꾸려 분열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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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기괸 통합에 나선 3인, 

20101221일 한기총 정기총회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길자연 목사(합동)가 총투표자 185명 가운데 125표를 얻어 59표를 얻은 데 그친 김동권 목사를 누르고 당선되었지만 불법선거등을 이유로 전임 이광선 목사(통합) 쪽이 인정치 않고 한기총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법원에 길자연 목사의 대표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며 법적대응을 하는 등 강경 대치했다.

이후 통합측이 중심이 된 비대위는 한기총을 이탈해 한교연을 창립하기에 이른다.

이들은 한교연을 창립하는 시점에서 한기총 창립멤버인 개혁교단이 전도총회를 엽입하자 한기총이 이단을 받아들였다는 논리로 한교연 창립을 고착시키는  명분으로 삼았다.

이에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절 목사는 다락방전도운동이 정말 이단인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합동을 포함한 여러 교단 신학자로 구성된 신학검증위원회를 통해 검증결과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단해제 하였다.

한기총이 다락방을 이단해제하자 한교연은 한기총을 공격했고  특히.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장을 역임했던 통합 소속 최삼경 목사와 통합측 장신대 신학교수가 주축이 되어 다락방 이단해지 철회를 요구하는 교수 100인 성명을 발표하며 반발하였다

이에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통합측이 추진하는 WCC 부산총회 개최 반대맞불을 놓았는가 하면 최삼경 목사의 월경잉태설을 극악한 이단이라고 몰아붙이며 사실상 통합과 완전히 선을 그었다. 결국 한교연으로 분열은 고착화되었다.

이후 홍재철 목사는 평강교회 박윤식 목사마저 이단해제 함으로써 합동측이 이단으로 정죄한 다락방과 평강교회가 모두 이단해제 되자 합동측은 이를 빌미로 행정보류하다 결국 한기총을 탈퇴하였다. 이후 합동은 한기총을 주 무대로 활동했던 교계연합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후 수년의 시간이 흘러 한기총과 한교연을 통합시켜야 한다며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통합, 합동을 비롯한 주요 교단장과 교류하며 교단장회의 모임을 한교총으로 출범시키게 된다.

한교총은 한기총과 한교연을 통합시키겠다며 출발했지만 정작 또 하나의 연합기관을 만든 셈이었다. 한교총은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위해 한교연이 조건으로 내건 한기총 이단문제 해결 대상을 다락방으로 지목했다. 이에 다락방측은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마중물이 되겠다며 한기총 회원을 탈퇴했다.

그러나 연합기관 통합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이단문제가 아니라 연합기관 권력을 두고 권력쟁취를 위한 이해충돌 때문이었다.

한교총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한국교회 통합을 위해 무엇이 옳은 길인지 바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합동과 통합교단이 분열의 원인인 만큼 결자해지 정신으로 통합에 나서야 한다.

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 김태영 목사가 주장하는 한기총 이단문제는 괴연 문제인가?

한교총이 문제삼는 한기총 이단문제는 사실상 통합 100회기 총회 특별사면위가 모두 이단해제 대상으로 했던 사실을 기억하는가? 당시 이들에 대해 이대위가 이단성 없음을 보고하고 이단해제를 했지만 이단정죄에 앞장선 이단연구가들의 조직적 방해에 의해 헤프닝으로 끝난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말하자면 한기총에는 이단은 없다. 따라서 통합의 걸림돌도 없다.

다만, 한교연이 우려한대로 동성애 옹호, 차별금지법 제정을 외치는 NCCK에 발을 담그고 있는 감리교, 통합 교단이 있는 한  연합기관은 언제든 보수 진보간 충돌이 내재되어있다. 차라리 이들 교단을 내친 후 보수정체성을 가진 교단만으로 통합하는 것이 현실적 일지도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연합기관 분열 원인은 합동과 통합교단이다.

그럼에도 이들 교단이 한국교계 연합 통합쇼만 펼친다면 한국 교회사에 부끄러운 오점을 남기게 될것이다.

한교총은  통합쇼를 멈추고  진짜 통합을 실천하길  바란다. / 발행인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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