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현직 총무인 윤덕남 목사와 박중선 목사에게 500만원씩 건넸다는 소위 ‘양심선언’으로 한기총을 흔들어 놓았던 김경직 목사가 “사실은 돈을 주지 않았다”“개인적으로 섭섭한 마음에 막말을 했다.”며 자신의 말을 번복했다.
김 목사는 26일 오후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이와 관련해서는 윤덕남 목사와 박중선 목사에게 이미 진심어린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김 목사는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이유에 대해서 “당시에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었다. 그래서 욱하는 심정에 나도 모르게 막말을 했다”며 “진심으로 후회하고 그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나의 막말로 인해 윤덕남 목사가 기침 교단이나 한기총에서 공격을 당하기도 하고, 박중선 목사 역시 치명적인 오해를 받는 것을 보고 모든 사실을 밝히기로 했다”며 " 당시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고 후회한다. ▲사진: 김경직 목사
이번 잘못된 일로 두 분이 법적으로 조치한다해도 달게 받아 들이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