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조장 중단하라!”

교단연합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대회개최

2015-06-29 17:15:20  인쇄하기


▲뜨거운 태양아래 임에도 불구하고 동성애 조장 중단을 촉구하는 성도들 

지난 28, 서울 시청 광장에서 제16회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지난해에는 신촌에서 행사가 마련됐는데, 올해는 서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규모도 훨씬 커졌다.

▲동성애 퀴어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동성애 OUT'을 외치고 있다.

주한 대사관의 참여도 더욱 늘어났다. 지난해에 3개국이 참가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미국과 독일, 벨기에, 프랑스, 영국 등 16개국이 시청 광장에서 부스를 마련하고 행사를 함께 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동성애자 양산국으로 전락할 위기감 속에 동성애를 반대하는 15천여 명의 교계 지도자 및 성도들이 동성애 NO!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동성애 및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동성애 퍼레이드가 진행중이다.

▲동성애 퍼레이드를 향해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성도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 등 한국교회가 연합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위원장 소강석 목사)28(주일) 오후 대한문광장에서 동성애조장 중단촉구 교단연합예배 및 국민대회를 개최하였다.

1부 식전행사, 2부 예배, 3부 국민대회, 4부 생명-가정-() 페스티벌로 진행된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는 분명한 이다. 결코 용납할 수도 용납되어서도 안 된다. 또한 퀴어축제와 같은 반성경적이고 음란한 문화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우리나라에 에이즈가 급증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남성 동성애자들 때문이라며 동성애,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키려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며, ‘건전하고 올바른 성 정체성 및 성의식을 통해 전통적인 사회 질서와 통념을 수호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동성애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단순히 정죄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며, 그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긍휼과 관용으로 대할 것이다. 동성애자들이 버린 동성애자인 에이즈 환자를 돌아보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기독교인들이다. 동성애자들이 성경적이며 전통적인 관계로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순리를 역리로 쓰는 사람들’(1:262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최낙중 목사(예장 백석 증경총회장)는 지난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의 반동성애법 제정을 예로 들며 당시 무세베니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반동성애법을 제정하면 연 4억 달러의 원조를 끊겠다고 경고한 상황에서도 우간다를 지켜주고 구원하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동성애 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최낙중 목사는 무세베니 대통령은 동성애로 인해 가정, 사회,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목격했다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55개 나라들 중에 이미 38개 나라가 반동성애법을 제정해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낙중 목사는 바울이 로마서를 쓸 당시 로마시민 중 이교도들은 동성끼리 성관계를 맺으며 성적으로 문란한 상태였는데, 이는 순리로 써야 할 성을 역리로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낙중 목사는 지난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동성애 결혼을 합헌으로 선포하며 성경에서 금한 가증한 죄를 옳은 일이라고 규정했다성을 역리로 쓰는 것을 합당하다고 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반역하는 죄로 파멸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3부는 대국민 메시지와 공연, 구호제창, 주제 및 합심기도,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는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오늘 우리는 비통한 마음을 넘어 순교의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누군가의 인권을 억압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도와주려는 것이다. 종교인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것을 더 이상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외쳤다.

격려사를 전한 한기총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는 동성애자들이 소수자의 인권을 말하고 있는데, 인권의 본래적 의미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것이다. 따라서 절대적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들은 자기중심적 인권만을 강조하는데,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하는 것이 인권인가? 내가 하고 싶다고 수간을 하고, 근친혼을 하는 것이 인권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밖에 황수원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 이태희 변호사,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 전광훈 목사(예장 대신 총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차례로 등단해 동성애 반대를 천명했다.

특히 전광훈 목사는 오늘 우리가 기독교적 가치관에 따라 한 기도와 행동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듣고 살피셔서 이 땅을 구원하실 줄 믿는다. 기독교인들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끝까지 구해야 한다. 오늘 뿐만 아니라 언제든 다시 모여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어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집회의 대미는 생명-가정-() 페스티벌이 장식했다. PK 워십의 오프닝 공연과 생명 토크’ ‘청소년, 미래의 빛퍼포먼스, 전국 청년 참가자 세리머니, 국제 선언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윤광식 기자(kidokilbi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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