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바수위 신옥주 목사 검증은 ' 한기총 닮은 꼴'

신옥주 목사 공개토론 실시한 한교연 , 한기총 이단검증 비난할 자격 있나?

2015-07-16 14:27:35  인쇄하기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위원장 김진수)가 13일 한교연 회의실에서 신옥주 목사에 대한 이단시비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교연은 이단문제는 연합기관이 개입해서는 안 되고 각 교단에 맡겨야 한다며 최근 한기총의 류광수 목사 이단해제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통합불가 성명서에 잉크도 마르기전 정작 자신들은 신학검증 공개토론에 기자까지 입회시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는 등 앞 뒤가 완전히 다른 행보를 하고 있다.

 

▲연합기관은 이단문제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더니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가 신옥주 목사에 대한 신학검증을 기자들이 입회하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한기총은 대부분의 교계언론 지켜보는 가운데 류광수 목사에 대한 공개 검증을 실시했고 이단성이 없음을 공개적으로 증명했다.  

한교연의 신옥주 목사 검증 공개토론회나 한기총의 류광수 목사 공개검증 자체가 닮은 꼴이다. 사진에서 보듯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합기관이 공개적으로 신학검증을 한 것은 한기총이 2012년 류광수 목사에 대한 신학검증이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 이었다.

이를 모방이나 하듯 한교연이 교계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했다. 또한 한교연, 한기총 모두 회원교단의 요청에 의한 신학검증이란 점에서 동일하다 

류광수 목사의 경우는 류 목사가 속한 개혁총회가 2012년 한기총에 청원해 진행되었다. 청원사유는 개혁교단이 철저한 신학검증을 거쳐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 후 에 영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기총 내에 일부 회원교단이 반발함으로써 한기총 내 화합을 위해 자발적인 검증을 요구하게 되었다. 교단이 결정하면 그만 임에도 한국교회 화합을 위해 한기총에 신학검증을 청원한 것이었다. 

신옥주 목사의 경우는 예장합신이 지난해 신옥주 목사에 대해 자의적 성경 해석 등을 이유로 경계 대상이라는 이대위의 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이에 신 목사 측은 합신측이 조사 및 결의 과정에서 소명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그 내용도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반발했고, 올해 초 합신측의 신년하례회를 비롯해 여러 교회와 언론사 등에 항의 방문해 밀가루를 투척하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었다

그러자 합신측은 지난 1월 한교연 실행위에서 이 문제에 대해 대처해 달라고 요청했고, 한교연 실행위는 이를 바수위에 위임해 조사 후 발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교연 바수위 측은 조사를 위해 신옥주 목사 측에 초청장을 보내 지난 619일 비공개 토론을 가졌다. 그리고 13일 두 번째 공개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제 한교연은 신옥주 목사에 대한 검증결과를 어떤 식으로든 발표할 수밖에 없다. 검증 결과가 무엇이든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기총을 비난하던 한교연이 스스로 한기총을 거의 모방하고 답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교연의 이 같은 행보는 내가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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