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한기총 떠나 새 단체 만드는 것은 교만과 오만이다"

설교에서 한교연에 대해 비판

2012-10-22 23:29:31  인쇄하기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기총, 2012 신임교단장 단체장 및 총무 취임 감사예배 설교에서 한기총을 떠나 새로운 단체를 만든것은  교만과 오만이라며 한교연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한기총, 2012 신임교단장 .단체장 취임감사예배에서 설교하는 조용기 목사

조 목사는 19일(금) 엠베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기총 '2012 신임교단장, 단체장 및 총무 취임 감사예배'설교에서
 "많은 단체가 모이면 갈라지는 이유가 교만과 오만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조 목사는 "한기총이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한기총에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하지만,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며 "잘못은 고치고 모자란 것은 보완해서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야지, 조금만 싫다고 배신하고 분열하고 발길로 차고 그렇게 하면 살아남을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조 목사는 "한국 기독교 전통에서 잊을 수 없는 단체가 한기총"이라고 말하고, "한기총을 열심으로 받들고 보호해야 하며 발전시켜야 한다"며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기총을 떠나 단독적인 새로운 단체 만든다는 것은 교만, 오만이다"이라며 한교연에 대한 간접 언급으로 비판했다.
또 조 목사는 "한국 기독교에 전통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아버지 어머니 없는 가정이 없는 것처럼, 한국 기독교 큰 대들보였던 한경직 목사님이 기도하고 심혈을 기울여 발전시킨 이 단체를 쉽게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한기총은 보수신앙의 기수로써 앞으로도 한국 기독교를 하나로 뭉쳐 공산주의를 막고 사회악에 도전하고 국가와 민족을 올바로 세우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목사는 "이 일을 위해 한기총을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설교를 마무리 했다.

한편 조용기 목사가 속해 있는 기하성 여의도 총회(총회장 이영훈)는 지난 15일(월) 오후 파주 오산리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한기총에 대해서는 행정보류를 유지하고, 한교연에 대해서는 가입유보를 결의했다. 그러나 조 용기목사가 한기총을 지지한다는 확실한 메시지가 선포된 만큼 기하성측이 친 한교연 행보는 더욱 어려어질 전망이다. 
윤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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