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하나님 나라 관점으로 읽는 '서양 고전 관통' 시리즈 출간

셰익스피어·죄와벌 등 '서양 고전'…설교에 접목했더니 '이해 쏙'

2023-08-01 23:24:0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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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세상의빛교회에서 '서양 고전 관통'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저자 이종필 목사 모습.

"서양 고전은 인류 공통의 문제들이 이야기 형식으로 집약돼 있기 때문에 삶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종필 세상의빛교회 목사는 지난 28'서양 고전 관통'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성경과 결합된 서양 고전은 지혜롭게 살아가는 길을 제공하는 인생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인문학을 접목한 설교를 하는 몇 안 되는 목회자다. 연세대에서 문학을 전공한 그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본격적으로 목회를 시작한 후론 성경 연구와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는 사역의 방법론을 연구하는 데 집중해왔다. 이를 위한 '킹덤처치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서양 고전'을 강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성경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복음을 전하는 데 유익하기 때문이다 

이 목사는 "서양 고전은 모두에게 알려져 있고 서사에 강력한 힘이 있기 때문에 성경의 진리를 드러내는 예로 매우 유용하다""시대적 영향에 의해 종교적인 베이스도 깔려 있다. 서양 고전은 성경과 연결해 복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소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수 그리스도 역시 당대 공유하고 있는 지식들과 이야기를 통해 비유로 복음을 전하셨다""서양 고전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접촉점이 된다. 성경의 메시지를 실제적으로 자신에 비춰 이해하도록 돕기도 한다"고 했다 

4권의 시리즈를 통해 이 목사는 서양 고전에 대한 성경적 해석과 함께 신앙성숙을 도모할 수 있는 적용점을 제시한다. '그리스로마신화'서부터 '돈키호테',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파우스트', '레미제라블', '죄와 벌' 등 고전 중의 고전으로 불리는 작품들을 모두 다룬다. 특히 마지막 권은 필독 고전으로 엄선했다 

이 목사는 "신화에서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성경적 관점에서 어떻게 고전을 읽고 적용점을 찾아야 하는지 고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책을 통해 성경과의 연관성을 찾으면서 성경을 더욱 정확하고 풍요롭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시작돼 성경과 어우러져 재탄생된 서양 고전은 전세계인의 문화가 됐다""요즘 세대들도 서양 고전을 비롯해 서양 문화에 더 친숙하다. 시대의 언어로 성경을 설명하고 전파하기 위해서도 서양 고전의 활용이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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