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터지는 장애인 인권유린 목사 구속

영혼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없는 복지사역에 경종

2015-02-17 11:05:27  인쇄하기


장애인 복지사역 목사가 장애인 인권침해로 또다시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0일 장애인을 상습 감금·폭행하고 보조금과 장애수당 등을 가로챈 혐의(폭력·업무상 횡령 등)로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원장인 목사 K(6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위 개집 사진은 본 사건과 무관 함

K씨는 2012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전남 신안군의 모 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B(10)군 등 지적장애인 12명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쇠사슬을 발목에 묶어 개집 등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같은 복지시설에 C(38)씨 등 5명이 근무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조작해 보조금 1700여만원과 장애인 수당 31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722일에도 충북경찰청 성폭력수사대가 장애인 거주시설에 생활하는 지적장애 여성을 성추행한 A목사(66)가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 같은해 5월에도 복지법인을 운영하면서 친자로 입양한 지적장애인이 병들어 사망했는데도 병원에 방치하고 수용된 지적장애인들을 상습 학대한 장 모 목사에게 징역형이 확정된 사건도 있었다. 

성직자가 사회의 공기로서 복지사역을 감당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고 필요한 것이지만 영혼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이 없는 복지사역이야 말로 목사가 절대 해서는 안될 사역임을 반증하는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 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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