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은 성경적 판단, 합동은 정치적 보복성 결의 .

기장, ‘근거없는 이단규정 불가’. 합동,‘조사보다 보복성 이단판정이 우선’

2014-10-04 18:02:29  인쇄하기


금번 장로교 정기 총회에서 기장, 합동 양 교단의 이단문제에 대한 결의가 눈길을 끈다. 

기장, 타 교단이나 종교단체 이단규정 신중해야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황용대 목사, 이하 기장) 99회 총회가 레마성서연구원 이단성조사위원회 보고서에 대해 부결시키고 1년간 추가 연구할 것을 결의했다. 

조사위는 보고서에서 레마선교회 이명범 목사를 교주로 단정하고, 예수님의피, 예수님 이름을 반복적으로 감성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기성 교단과의 관계 형성을 통해 사적 종교집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공교회로서의 이미지 획득을 시도하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사적 집단성을 더욱 강화하는데 진력, 공교회들을 기만하고 있는 만큼 공교회적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총대들은 명확한 근거 없이 결론을 도출해선 안 된다”, “타 교단이나 종교단체에 대한 이단 규정은 또 다른 분쟁과 다툼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등의 의견을 개진했고, 결국 총회는 보고서를 부결시키고 1년 더 조사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합동의 류광수 목사 이단문제 대응은 다분히 정치적 보복이었다.

합동, 류광수 다락방 이단재조사 안한 채 이단해제 근거 없다고 판단

예장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 총회가 류광수 다락방 이단재조사처리위원회(위원장 서재철 목사)’의 보고에서 류광수 다락방은 제81회 총회에서 이단 결의하고 제82회 총회보고서에 자세한 연구논문이 보고되었던 바, 당시 문제가 되었던 신학적·도덕적 내용에서 돌이켰다는 그 어떤 정확한 정황이나 증거도 현재까지 본 교단에 직접 제출된 바 없으므로, 이단에서 해제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따라서 제81회 총회 결의는 지금도 유효하다고 보고했다. 

조사위의 당초 목적은 한기총이 류광수 목사에 대해 이단해제 한 것이 교단의 결의와 다르므로 류광수 목사가 과연 이단인지 아닌지 조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조사위가 모여서 류광수 목사에 대해 어떠한 신학적, 도덕적 조사를 위해 노력한 흔적이 전혀 없다. 이들은 조사는 안하고 눈을 감은 채 누군가 근거자료들을 제출해 주기를 바랐는가? 이들은 처음부터 조사할 의도가 없었고 합동측의 결의를 무시하고 한기총이 이단해제 한것에 대하여 어떤 식으로 정치적 보복을 할것인가에 결론이 맞추어 진 것이다.  

이들이 만약 류광수 목사에 대해 조사를 할려고 했다면 널리고 널린 것이 자료이다. 류광수 목사측은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본보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조사위가 류광수 목사가 소속한 예장 개혁총회나, 류광수 목사를 신학 검증한 한기총 이대위에 단 한 번도 자료를 요청한 적이 없다. 물론 류광수 목사 본인에게 조사 요청을 한 사실도 없다 

조사위는 류광수 목사에 대한 조사 노력을 처음부터 안 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류광수 목사에 대해 신학적 조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류광수 목사가 이단성이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될까봐 두려웠는지 아예 조사를 포기한 채 과거 결의 유효만 운운한 것이다

이것을 보고라고 받은 합동 총회의 한심한 작태가 장로교 장자교단의 모습인 것이다. 81회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이단 결의 과정역시 정치적 공작에 의한 결의였음이 드러났고, 82회 류광수 목사에 대한 이단 연구 보고는 81회 결의를 신학적 논리로 포장한 아전인수격 문서일뿐 아니라  단 한번도 류 목사 본인에게 소명기회를 주지않고 밀실에서 만든 이단 공작문서에 지나지 않는다. 합동에 정통한 언론인에 따르면 " 류광수 목사를 복귀 시켜야 한다고 복귀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하더니 류 목사를 복귀시키면 영남세력 커진다는 이유로 호남지방 노회들을 선동시켜 복귀를 방해한 자가 당시 서기행 목사였다"라는 말에 의하면 과거의 전력이 드러날까 노심초사 하며 다락방을 이단으로 몰고가는 그 한심한 교단이 합동인 것이다.

교단의 이단남발 한국교회의 독이다.

기장총회가 비록 1년 더 연구하게 하였지만 이단 판정을 부결시킨 이유에 주목한다. 타 교단, 타 단체와의 분쟁을 유발하는 이단판정은 안 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의 성장을 가로막는 큰 장애가 마구잡이식 이단남발이다. 

한국교회에서 대체로 급성장한 교회나 단체는 대체로 이단시비에 휘말렸다. 멀리는 나운몽 장로, 조용기 목사, 김기동 목사, 윤석전 목사, 류광수 목사, 이명범 목사 등이다. 이들 중에는 이단시비가 유야무야 된 자도 있고, 소천 후에야 이단문제가 풀린 자도 있고 아직도 이단시비에 휘말려 고충을 겪는 자도 있다. 

이단이 된 자 중에는 성경적 해석 기준이 달라 이단이 된 자도 있고, 교리적 잣대로 이단시비에 걸린 자도 있고, 이도저도 아니고 교인 빼앗긴다고 괘씸죄로 시작해 이단의 올무에 걸린 자가 류광수 목사이다.. 

중요한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성경의 무오성을 믿고,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 얻는 믿음을 고백하는 자들 이라면 성경적으로 볼 때 이단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에 대해서는 한국교회의 재 부흥을 위해 하루 빨리 이단 올무를 걷어 내야 한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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