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구 목사OUT’ 토론회, 로고스교회 교인들 난입으로 무산

로고스 교회’ 성도 80여명 토론회장 진입과정 몸싸움 일어 경찰까지 동원

2020-07-22 10:52:1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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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스교회 성도들이 진입하자 이를 막는 토론회 주최측과 몸싸움이 일고있다.

전준구 목사OUT 공동대책위원회가 21일 오후 2시 감리회본부 16층 회의실에서 <전준구 목사 성범죄 징계와 감리교회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로고스교회 성도들의 토론회장 난입으로 무산됐다.

대책위는 토론회에서 교회 성폭력의 실태와 대책 PD수첩에 소개된 사실관계에 기초하여 일반형사법으로 본 전준구 성범죄 교회 재판법에서 성범죄 적용의 문제 등을 주제로 발제자의 발표가 있은 후 로고스교인으로부터 로고스교회의 현 상황에 대한 증언을 들은 뒤 공개토론회를 거쳐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고스 교회성도 80여명이 토론회에서 뭐라고 하는지 들어봐야 한다면서 토론회장 입장을 시도했고 주최측이 이를 막으며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일어 경찰이 출동하기 까지 했다.

이들은 우리 목사님은 죄가 없다”, “우리가 좋으면 돼! 우리가 은혜 받으면 돼! 너희가 뭔데 ××이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결국 회의장은 로고스교회 성도들에게 점거됐고 공대위측은 언론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하고 공개토론회를 취소했다.

공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지금이라도 감리교회와 서울남연회가 전준구 목사를 올바르게 치리하고 교회성폭력에 대한 감리교회의 자정능력 회복을 위해 정의의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인 개혁의 의지를 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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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준구 목사 성추문 사건은 지난 512일 오후 MBC 간판 시사 고발 프로그램 'PD수첩 -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편에서 20119월 불거져 나온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소속 전준구 목사의 성범죄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전 목사의 성범죄는 피해자는 복수였고, 심지어 25년 전 미국 LA 한인교회에서 목회사역을 할 당시엔 미성년자를 추행하기도 했다. 한국으로 건너온 전 목사는 대전에서 목회하다 서울 강남구 방배동에 위치한 신도 4500명 규모의 로고스 교회 담임목사로 청빙 받는가하면, 2018년엔 서울남연회 감독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했다. 서울남연회측은 전 목사의 성추문 사건에 대해 제대로 징계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파장이 커진 것이다./ 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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