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하는 소강석 총회장( 캡쳐, 기독신문 생방송)
예장합동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가 1월 5일 총회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조기 종식으로 신령한 예배와 고단한 일상의 회복, 나아가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청지기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교단과 산하 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새 풀처럼 돋아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 총회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예배가 초토화되고, 교회들이 힘들어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면 새롭게 일어나 환상적인 봄의 교향곡을 울릴 수 있을 것이다”면서 “1959년 우리의 선진들은 허허벌판에서 총신대를 세우고 총회회관을 세워 이제는 세계 최대 장로교단의 열매를 거두는 기초를 놓았던 것처럼, 이러한 선진들의 마음을 되새겨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가 격려사로,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와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축사로 덕담을 나눴다. 서기행 증경총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비통한 통곡의 신앙운동, 나아가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운동이 일어나도록 앞장서 달라”고 했으며, 신정호·장종현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위기에 직면한 교회를 보호하는 일에 서로 협력하자. 이 일에 합동총회가 영적 리더십을 잘 발휘해 달라”고 권면했다.
한편, 합동측은 올해 분열된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을 하나로 엮기 위한 ‘교단교류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그간 대정부·사회를 대응키 위한 한국교회의 ‘원 리더십’ ‘원 메시지’의 필요성을 주창해 왔던 소 목사는 총회장에 오른 뒤 이에 대해 매우 적극적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소 목사는 최근 한교총의 공동대표 뿐 아니라 이사장에 취임하며, 연합기관 대통합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신년하례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총회임원과 상비부장, 상설·특별위원장, 산하 기관장 등 50명 이하가 모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체계 속에서 치렀다. 소수가 참석하는 것을 감안, <기독신문> 뉴스채널인 뉴스G를 통해 신년하례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윤광식 기자(kidokilbo@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