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해산선언을 재천명했다. 비대위는 6월 4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전국 목사 장로 기도회(목장기도회)가 열리는 도중에 기자회견을 열어, 총회 화합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고 조만간 해산 절차를 밟을것을 재천명 했다.
▲기자회견 문을 발표하는 서창수 위원장
기자회견에는 서창수 비대위원장, 송영식 서기, 사일환 행정부위원장 등 임원 6명이 참석했으며 서창수 위원장은 "총회 100주년, 목장기도회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기도회가 화합의 장이 되길 원한다. '성령의 능력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대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출범 이후에 그동안 오해와 견해 차이로 상처를 입은 분들이 많은 줄로 안다. 그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사일환 부위원장은 "화합을 위해 비대위가 먼저 손 내밀었다고 보면 된다. 총회장 측이 2월 18일 합의 정신에 따라 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어 해산 과정을 설명하면서 "노회장들이 비대위 결성을 결의했던 것처럼, 해산 시에도 노회장단을 소집할 예정이다. 노회장들이 비대위가 존속하기를 원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미 해산을 선언했다. 더 이상의 연장은 없으리라고 본다. 절차적인 소집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서 위원장은 2주 안에 노회장단 모임이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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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홍재철 목사, 김만규 목사 등이 명예훼손 혐의로 비대위 임원과 자문위원 등 32명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 서창수·송영식·사일환·김정호·강명호·한인재 목사 등 비대위 임원 6명에 대해서는 형사소송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창수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