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폭침’ 빠지고 ‘촛불집회’ 부각하고… ‘좌편향’ 한국사 교과서
∎내년 고교 사용할 8종 교과서 전부 ‘좌편향’… 임기 절반 남은 문재인 정부 긍정평가하기도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올 3월 신학기부터 사용될 한국사 교과서의 왜곡, 선동, 서술오류가 너무 심각하다며 내 자식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린 거짓 역사교육을 반대하며 정권 홍보물! 왜곡, 선동으로 가득 찬 나쁜 역사 교과서를 당장 폐기할 것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올 3월부터 사용될 한국사 교과서의 왜곡, 선동, 서술오류가 너무 심각하다.
좌편향 정도가 아니라 현 정권 홍보물로 어찌 이런 책을 만들고 검, 인정을 통과했는지.. 이런 독극물 교과서를 학생 손에 쥐어주다니...
전국 학부모는 이런 정권 홍보책자를 교과서로 인정할 수 없어 채택을 거부한다.
교과서로 부르기도 민망한 8종은 기존 전근대: 근현대 비율이 1:1에서 1:3으로 근 현대사가 75%까지 늘었는데 이승만, 박정희 두 대통령의 건국, 산업화 성과를 축소하고 내용 대부분이 4.19, 5.18, 또 6.10 항쟁까지 민중 저항사, 노동자 우선이다. 그리고 기업과 시장, 눈부신 경제성장은 폄훼해 국민적 자긍심을 해치게 기술했다. 여기에 세월호, 촛불이 화룡정점이니 이건 결코 한국사가 될 수 없으며 이런 교육은 절대 안된다.
이 '기획교과서'는 표지부터 남다르다. 대한민국 보물 남대문과 위안부 소녀상이 어깨 나란히 있는가 하면 어떤 것은 ‘촛불들고 활짝 웃는 소녀’가 등장하고 거짓 평화 두 우두머리가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을 넣은 출판사도 있다.
천안함은 ‘폭침’에서 ‘침몰’ 또는 ‘사건’으로 ‘강등’되었고, 연평도 사태는 기술조차 안했다.
현 정부, 현 지도자를 교과서에 싣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 역사란 시대적 평가를 필요로 하기에 보통 최근 30년은 담지 않는데 현 문통을 앞세운 것은 선거연령 18세 조정과 맞물려 정치적 의도가 있음이 자명하다.
한권을 택할 수밖에 없는 제도하의 다양성은 바로 속임수이며 다양한 역사해석은 학자들 소관이지 학생에게 역사관이 웬말이며 사실과 유력한 통설을 가르치는 것이 정답아닌가!
이것이 어렵다면 학계의 피터지는 논쟁이 끝날 때까지 역사교육은 멈추는 것이 옳다. 나쁜 교육, 엉터리 역사는 차라리 안 가르치는 것만 못하다.
선택이던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우린 제대로 된 교과서를 준비하지 못했고 좌편향 역사학계 내부가 만 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정리없이 교육이 계속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차라리 무식한 자식이 낫다. 잘못 된 교육을 수정하는데 수십년 세월이 걸리고덕지 덕지 덧발라 회색인간을 만드는 것은 교육이 할 일이 아니다.
올바른 역사책이 나올때까지 교육을 중단하라고 명령한다.
때 맞춰 김기수 변호사의 ‘한국사교과서 사용중지 가처분 신청’을 전적으로 환영하며 감사한다. 행정법원은 이것을 꼭 받아들이길 당부한다.
마지막으로 학교 책임자들! 당신들이 진정 교육자라면 당장 한국사교과서 채택을 거부하고 이 운동에 앞장 서시길 촉구합니다.
학부모가 할 수 있는 건 교육을 거부하고 나쁜 책을 찢고 불태우는 분서갱유가 고작입니다.
내 자식과 미래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린 거짓 역사교육을 반대하며 정권 홍보물! 왜곡, 선동으로 가득 찬 나쁜 역사 교과서를 당장 폐기하라.
2020년 2월 4일
전국학부모단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