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1일 자 CBS 크리스천노컷뉴스(CBS TV보도부 고석표 기자)에서 보도한 ' 다락방 안디옥 교회 대규모 WCC 반대 시위' 제하의 기사 내용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문제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신조로 강조하는 다락방단체를 끌어들여 이단운운하며 WCC반대운동에 물타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CBS 기사내용에 따르면 "이단 다락방으로 밝혀진 국민의 소리'라는 용어를 쓰며 마치 국민의 소리가 다락방이 배후인양 오해 받도록 보도를 했다. 물론 다락방 단체는 '당연히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는 WCC를 반대한다'고 한다. 그러나 다락방 단체측에 확인 결과 국민의 소리 와는 관계가 없음이 확인 되었다.
문제의 본질은 CBS가 WCC부산대회를 옹호하기 위해 반대운동에 이단 운운하며 반대운동에 물타기를 하려는데 있고 , 더욱 심각한 것은 소위 기독교 대표 언론기관이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한WCC를 옹호한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CBS는 보도 내용에서 " WCC가 다원주의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부분도 사실과 다르다. WCC는 1975년 나이로비 총회에서 “오직 그리스도만을 구세주로 고백한다”고 재확인한 바 있기 때문이다. "라고 보도하였다.
▲지난 3월21일 CBS 노캣뉴스 보도 사진 화면
그러나 필자가 확인한 'WCC 무엇이 문제이가?(2010, 한국기독교 WCC반대대책위원회 저191p-202p)에 따르면 WCC홈페이지에 종교다원주의를 표방하는 이 단체의 공식문서인 '바아르선언문'(2000)을 게제하고 있다.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산하분과가 작성하여 제7차 총회(1991,캔버라)에 공식 보고된 이 문서는 분명한 어조로 예수 그리스도, 곧 기독교 밖에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의 구원 유일성과 예수를 믿어야 할 당위성을 부정한다. 구글 (www. google.com) 검색창에서 "Baar Statement"를 검색하면 공식문서를 볼 수있다.
또 1992년 캔버라 총회에서 정현경 박사가 죽은자들의 혼령을 불러오는 초혼제를 한 사실이 있다. 정현경은 기조연설에서' 나는 한 맺힌 영들로 가득찬 땅 한국에서 왔다. 한 맺힌 귀신들은 죽어서도 구천으로 더돌아 다닌다'고 하며 한국의 무속신앙을 상기시켰다. 정 씨는 당시 소복 차림으로 초혼제에서 종이를 불태우며 호주의 벌거벗은 원주민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연출했고, 타고 남은 재를 강연장 천장으로 날려보냈다. ‘애굽인 하갈’부터 시작해 고난받은 여성들의 ‘혼’을 불러낸 초혼문에 대해 조영엽 박사는 “무속신앙적인 제사를 지냈고, 예수를 ‘해방자’라 했으며, 한 맺힌 죽은 사람들의 영과 성령을 동일시했다”며 “흙과 공기, 물까지 불러내면서 물질에도 영혼이 있다는 일종의 범신론(물활론)까지 등장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정 씨는 이같은 행위를 했음에도 지난 1998년 짐바브웨 하라레 WCC 제8차 총회에 다시 참석할 수 있었다. 그는 “그리스도가 천국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가?(요 14:6)”는 질문에 “예수님이 실수한 것(Jesus has mistaken)”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조영엽 박사는 정 씨에 대해 ‘불교적 페미니스트 기독교 신학자로, 불교·도교·이슬람교를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정현경은 지난 2004년 동성애 옹호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2004년 동성애 옹호 강연에 나선 정현경 (크리스천 투데이 제공)
바로 이런류의 사람들이 WCC에 참가를 한데 대하여 CBS의 입장은 무엇인가 묻고싶다. 무당 같은 초혼제를 하고 동성애를 옹호하며, 심지어 오직 예수만이 구원의 길임을 부인하는 자들의 대변인 역할을 계속할것인지 의문이다.
반면, CBS보도에 따르면 오히려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강조하는 다락방 단체를 이단'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우회적으로 압박도 서슴치 않았다. CBS는 WCC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조성기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인용하여 "다락방 같은 이단 단체들의 근거없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운운하며 다락방 단체에 대한우회적인 압력을 표시했다. 오히려 법적인 CBS가 다락방 단체에 대해 계속해서 이단운운 한다면 오히려 법적으로 명예훼손으로 고발될 수도 있다. 이미 다락방 전도운동은 예장개혁총회에 의해 신학적으로 이단성이 없음이 밝혀졌고 지난 1월 14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도 심도있고 객관적 절차를 걸쳐 이단성이 없음이 한국교회에 발표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CC를 보호하기 위해 다락방 단체를 이단운운 하며 WCC반대운동에 물타기를 하려고 하는것으로 보여진다.
CBS가 기독교방송이 맞다면 지금이라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 이라고 주장하는 다락방 단체와 보수교단앞에 사죄하고 회개하고 진리편에 서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