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한교연 대표회장 ‘사퇴 ’에 강경한 입장 보일까?

한교연 7월1일 임원회에서 사퇴논란 매듭될지 귀추 주목

2014-06-27 00:46:38  인쇄하기


예장 통합총회(총회장:김동엽 목사)가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의 대법원 징역형 확정과 관련, 사퇴를 권면하고 추후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관 개정을 권유하는 공문을 한교연에 발송하기로 하는 한편, 오는 30일 총회임원회에서 한교연 대표회장 거취에 관한 강경한 입장표명이 있을것으로 예상되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5가 모처에서 열린 예장 통합총회 연합사업위원회(위원장:손달익 목사)는 이와 같은 사안을 논의하고 대처하기로 한 바있다. 위원장 손달익 목사는 모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우리 교단은 처음부터 대표회장 당선 후 만약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이와 관련한 거취에 대해 물었지만 당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약속 없이 넘어갔었다”며 “본인으로서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을지 몰라도 한국 교회의 대표성 측면에서 무겁게 책임감을 느끼고 처신했으면 한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번 판결에 대해 공동회장인 통합교단 총회장 김동엽 목사는 "한교연의 공동회장이자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향후 공동회장단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30일 총회임원회가 한 대표회장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기에 연합사업위원회의 결의를 뒤집지는 못할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교연은 당초 6월23일 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예장통합 임원회 다음날인 7월1일로 임원회가 연기했다.  이를두고 한영훈 대표회장이 통합을 비롯한 임원들을 설득하기위해 시간을 벌려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한편, 한영훈 목사는 지난 12일 대법원에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최종 선고받았지만, 한교연 대표회장에서 사퇴할 의사는 없다고 빍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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